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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소방서, 용문산 추락 미국인여성 구조
한국 여행 중 나홀로 등산…미 대사관 ‘구조 감사’
 
경기도민뉴스   기사입력  2025/10/01 [13:11]

[경기도민뉴스/양평] 문명기 기자 =양평소방서는 9월30일 오후7시55분쯤 주한미국대사관으로부터 “용문산 함왕봉에서 미국인 30대 여성이 등산 중 절벽에서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 활동을 펼쳤다.

 

▲ 양평소방서 119대원들이 9월30일 오후7시55분쯤 용문산에서 추락한 미국인 30대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 양평소방서 제공.  © 경기도민뉴스



출동 구조대는 용문산 8부능선 인근을 수색한 끝에, 추락한 여성을 절벽 약 150m 아래 지점에서 발견했다.

 

구조대원들은 로프와 하네스 등 산악구조 장비를 활용해 접근했다. 추락 여성은 의식이 다소 흐리고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는 상태였다. 구조대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안전하게 구조에 성공했다.

 

추락 여성은 2주간의 여행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행길 등산 도중 등산로를 이탈해 절벽 150m 아래로 추락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미국에 있는 어머니에게 연락해 상황을 알렸고, 이후 어머니가 주한미국대사관에 이를 전달하고, 대사관에서 119신고를 통해 구조요청이 이뤄졌다.

 

김태범 119구조대 3팀장은 “등산 시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 안전한 산행을 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는 “미국 국민의 안전을 위해 신속히 구조해 준 119구조대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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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0/01 [13:11]   ⓒ 경기도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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