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교육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해군이 지난 12월 10~11일 양일 간 ‘고현 다락방’ 프로그램 일환으로 고현 지역 학생·학부모들과 함께 ‘역사와 문화가 있는 탐방’ 행사를 개최했다.

남해군은 지난 7월 마을과 학교의 상생을 통한 ‘작은 학교 살리기’를 적극 추진한 결과 2022년 경남 시군 교육협력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 커뮤니센터 ‘고현다락방’을 개소해 운영 중이다.

고현지역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육 활동, 그리고 가족이 함께 하는 공방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사회적 유대를 형성하고 있다.

‘역사와 문화가 있는 탐방’ 행사는 고현초와 도마초 학생·학부모 50명이 참여했다.

고현면 도마리 서도마 마을에서 가야시대 패총이 발견된 것을 모티브로 삼아 가야 문화 역사 자료가 풍부한 김해분청도자박물관과 페이터즈 가야왕국 등을 관람했다.

또한 고현초등학교 녹두관에서 샌드아트와 탈춤 등이 어우러진 어린이뮤지컬 ‘흉내쟁이 도깨비’를 관람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와 교사들은 “행정에서 아이들을 위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제공해주어 고현면 지역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교육 여건이 개선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하순철 행정과장은 “교육협력사업을 통해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 학부모들이 함께 즐기면서 배우는 기회가 많이 생길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학교, 행정이 꾸준히 소통하여 고현다락방을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