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데이트24] 이현재 국회의원(새누리당, 경기 하남)은 3일 ‘서울 지하철 9호선의 하남 연장 노선’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추가검토 사업으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계획안은 4일 오전 대전에서 열리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공청회에서 공개 예정이다.

▲ 이현재 국회의원이 서울 지하철 9호선 하남 연장을 위해 2015년 12월 최정호 국토부 차관을 만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데이트24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은 철도건설법에 따라 5년마다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서울 강일~하남 미사에 이르는 9호선 연장 노선이 한국교통연구원 타당성 검토 결과 어렵게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추가검토 사업으로 포함됐다”며 “지난 1년여간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공청회 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상반기 중 국가계획으로 확정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추가검토 사업’은 여건 변화에 상응해 추진하는 노선으로, 9호선 하남 연장의 경우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따른 고덕~강일 구간과 연계하여 추진’하도록 돼 있다.

이 의원은 “선행 구간인 고덕~강일 노선을 조기 추진, 9호선 하남 연장 사업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9호선 연장노선은 고덕에서 현재 건설 중인 5호선 연장노선(하남선)과 환승 예정으로 5호선을 이용하는 하남시민들의 서울 강남 진출이 용이해진다.

당초 서울 9호선을 경기도 하남까지 연장하는 노선은 사업성과 서울 도시철도망계획 등과의 연계 문제로 반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 의원(경기 하남)은 지난해 2월부터 1년 동안 국토부 장ㆍ차관, 철도국장 등을 끈질기게 설득하고, 9호선 하남 연장에 대한 여러 대안을 제시, 협의한 끝에 서울 강일~하남 미사 구간이 우선적으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지난해 2월 서승환 국토부 장관 면담을 시작으로 유일호 장관을 거쳐, 강호인 장관까지 박근혜 정부의 장관 3명을 만나 설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