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기도민뉴스] 정부가 3월10일 최초로 전국의 아파트 단지에 대해 외부 회계감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발표에 따르면 경기도는 감사대상인 3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 5곳 중 1곳은 회계처리가 적정하지 않았다. <경기도민뉴스>는 광주, 하남, 양평지역의 아파트 단지 관리비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경기도민뉴스>가 ‘공동주택 관리정보 시스템 K-apt(2015년 12월 관리비 기준)’를 통해 조사한 아파트단지는 광주 78개, 하남 50개, 양평 13개였다. 이중 공용관리비와 개별사용료 2개 부문 중 하나라도 ‘유의’ 이하의 감사결과를 받은 곳은 광주 31(39%), 하남 21(42%), 양평 3(23%)개였다. 회계감사는 결과를 △우수 △양호 △보통 △유의 △점검필요 등 5단계로 구분하고 있으며, 이중 △유의와 △점검필요는 통상 부적합으로 판정한다.

 

하남은 50개 아파트 단지 중 공용관리비와 개별사용료 2개 부문 중 하나라도 ‘유의’ 이하의 판정을 받은 곳은 21개 단지에 이른다.

이중 하남대동피렌체(1개동 232세대)는 공용관리비와 개별사용료 2개 평가 항목 모두에서 ‘점검필요’ 판정을 받았다.

감사자료에 따르면 하남대동피렌체는 공용관리비에서 △단지총액 2426만9429원 △단지평균 3252원(유사단지 평균 1771원)으로 ‘점검필요’ 판정을 받았다. 개별사용료에서도 △단지총액 1514만2093원 △단지평균 2029원(유사단지 평균 1184원)으로 ‘점검필요’ 판정을 받았다.

1개 분야에서 ‘점검필요’ 판정을 받은 곳은 하남현대홈타운(2개동 212세대)으로 공용관리비 중 △단지총액 2173만131원 △단지평균=1352원(유사단지평균=1068원)이었다.

공용관리비와 개별사용료 2개 부문 모두에서 ‘유의’ 판정을 받은 곳은 하남풍산아이파크5단지(8개동 365세대)와 백송한신(3개동 641세대) 2개 단지였다.

1개부문에서는 부적합이었지만, 다른 부문에서는 ‘양호’ ‘우수’ 등의 상반된 판정을 받은 곳은 덕풍현대아파트(공용관리비=유의), 풍산센트레빌(공용관리비=유의), 하남자이(공용관리비=유의), 한솔리치빌5단지(공용관리비=유의), 휴먼시아새뜰마을4단지(공용관리비=유의), 동일하이빌(공용관리비=유의), 하남은행(공용관리비=유의) 등 7개 단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