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 김선교 양평군수가 저출산 대책을 위해 셋째아이부터 대학교육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18일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와 경기도 주최   위기극복 야단법석 토론회’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해 여섯째아이 2000만원 지급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대학교육비 지원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 김선교 양평군수는 경기도 주최 ‘저출산 위기극복, 야단법석 토론회 참석’에서 셋째아이부터 대학교육비 지원, 주택제공, 일자리 제공 등 대책을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 경기도민뉴스

김군수는 대학교육비 지원의 범위와 방법에 대해 “양평군 교육발전위원회와 협의해 셋째 아이는 대학을 무료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며 “안정된 주거를 위한 업그레이드 주택 제공과 함께 합리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하나하나 차근차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는 국가적인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것으로 세차례에 걸쳐 주제별, 대상별 정책 이슈화 등을 논의하며 18일이 첫 토론회다.

토크콘서트 첫 주제는 ‘기존 저출산 정책에 대한 비틀어보기’로 방송인 김병찬의 진행으로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선교 양평군수 △민경원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장 △조소영 강남대 사회복지대학원 교수 △김윤덕 TV조선 문화부차장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교수 △개그우먼 김현숙씨가 참석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5년간 대한민국 전체가 60조라는 어마어마한 재정력을 투입했음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는 것은 문제에 대한 진단이 잘못된 것”이라며 “안정적 일자리와 안정적 주거를 바탕으로 하는 입체적 정책 추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널로 참여한 개그우먼 김현숙은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조금 더 있다고 생각하는 나조차도 어린이집을 비롯한 사교육비가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김선교 군수는 “양평은 고령 인구가 21%를 넘었으며, 대한민국에서 규제란 규제는 다 받고 있어 산업단지 하나 없는 지역이지만 합계출산율이 1.294로 기준 전국 평균과 경기도평균을 넘고 있다”며 “이는 농촌 지역의 특성에 맞는 지원책을 고심해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평은 여섯째아 출생시 2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출산 장려금을 현실에 맞게 지원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에서부터 ‘가족의 날’을 운영해 매 주 하루 야근없는 날을 만드는 등 편의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7명의 패널들은 방청객들과 함께 저출산 문제에 대해 제각각의 진단과 해결방안들을 내놓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