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 하남 A초의 일부 학부모들이 학교장과의 소통을 문제 삼아 교장에 대한 불신임을 준비 중이다.

25일 하남 A초, 이 학교 일부 학부모, 광주하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학교장이 학부모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독단적인 학교 운영으로 학교발전에 이바지 하지 않고 있다며 지역 정치인, 교육청 등과 접촉해 교장 불신임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교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학교장 불신임 학부모들은 올해 학기 초 자치단체ㆍ교육청 관계자, 지역 정치인, 교육 관련 인사 등이 잇따라 이 학교를 찾으면서 학교장이 의전에서 미숙한 점을 보여 학교가 불이익을 입는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학교장이 학교운영에서 학부모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등 소통하려는 노력이 부족하고, 상당 부분 권위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교 측은 이같은 일부 학부모의 불만을 4월 중순에야 인지했다. 몇몇 학부모가 중등고등 간담회에 참석해 교장이 독단적으로 학교를 운영한다고 주장하면서 알게 된 것이다.

학교 측은 학부모들의 주장에 대해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신학기 두 달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학교장의 독단적인 학교운영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학교장은 “개인적으로 신병이 있어 학부모들을 대할 때 조금 소홀했을 수는 있지만, 학교운영만큼은 원칙을 지켜왔다”며 “학부모들의 불만을 접수한 만큼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의견수렴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학교장과 일부 학부모의 갈등은 광주하남교육청에서도 인지, 교육장과 교장이 면담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