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 경기교육청 소속 조리사와 돌봄전담사 등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8일 실시한 ‘학교비정규직 단체협약 및 임금협약체결을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6월9일~10일 총파업을 의결, 단체행동에 들어간다.

▲ 5월17일 경기교육청 앞에서 임단협 투쟁 승리 등을 외치며 6월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실시하는 경기교육청 소속 비정규직 노동조합원.     © 경기도민뉴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에 따르면 경기교육청 소속 학교비정규직은 8일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선거인 1만5171명 중 1만317명이 투표에 참가(투표율 68%), 찬성 9782명(찬성율 64.48%)으로 총파업을 의결했다.

이에따라 학교 일선에서는 9일부터 급식 등 차질을 빚을 것에 대비해 빵 등 대체급식 준비, 도시락 지참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8일 ‘작년 하반기부터 학교 비정규직의 임금ㆍ단체 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가졌으나 일부 지역에서 정기상여금 도입, 급식비 차별 해소 등 노조의 요구안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예고대로 이틀간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일선 학교에서 정규직 공무원과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지만, 임금은 정규직의 59% 수준이고, 정규직은 자동으로 받는 기본급 3% 인상에서도 제외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