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 양평과 이천을 잇는 ‘양평~이천 고속도로’ 3개 공구의 설계를 국제기준에 맞춰 평가해 낙찰자를 결정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기준을 적용한 건설엔지니어링 입ㆍ낙찰 시범사업을 양평~이천 고속도로(3개공구), 송산 그린시티,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등 5개 설계용역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행 국내 입ㆍ낙찰 평가기준은 변별력이 부족해 기술력 평가보다는 가격에 의해 낙찰자를 선정하고, 업계는 기술력 향상보다는 수주를 위한 기술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국내 제도가 국제기준(입ㆍ낙찰 절차ㆍ평가, 서류작성 방식 등)과 다르게 운영돼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의 해외진출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관련 전문가와 업계에서는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요구해 왔다.

시범사업은 국내 엔지니어링 업계가 해외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공종인 도로, 철도, 도시 분야로 올해 또는 내년초 발주가 가능한 기본 또는 실시설계용역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표. 국제기준 평가 시범사업> △한국도로공사=양평~이천 고속도로(1~3 공구 실시설계) 2016년 하반기 △수자원공사=송산 그린시티(서측지구 실시설계) 2016년 하반기 △철도시설공단=인덕원~수원 복선전철(5공구 기본설계) 2017년 상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