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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때 찌든 도구로 양념치킨 조리
경기도, 비양심 치킨ㆍ족발ㆍ보쌈 배달업소 172개 적발
위생불량ㆍ무허가ㆍ원산지 허위표시ㆍ유통기한 경과 등
경기도민뉴스 기사입력  2016/11/02 [09:21]
[종합/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 유통기한이 10개월이나 지난 소스로 양념치킨을 만들고 씻지 않은 조리도구로 반복해 음식을 만든 비양심 배달전문점이 경기도에 대거 적발됐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9월26일~10월14일 1690개 치킨ㆍ족발ㆍ보쌈 배달전문점업소를 대상으로 위생단속을 벌여, 이 가운데 관련법을 어긴 172개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단속은 경기도-시군 합동 25개반 787명이 실시했다.

172개 업소의 위반 내용을 살펴보면 △원산지 거짓표시 등 57개 △미신고, 무허가 영업 등 16개 △식재료 유통기한 경과 등 26개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 13개 △기타 60개 등이다.

평택시 ‘A치킨’은 유통기한이 10개월이나 지난 각종 소스를 조리판매 목적으로 보관 사용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고양시 ‘B양념통닭’은 구이용 석쇠, 튀김용기ㆍ기름, 도마 등을 장기간 씻지 않아 기름때가 찌든 상태로 음식을 조리했다.

부천시 ‘C왕족발ㆍ보쌈’과 여주시 ‘D왕족발ㆍ보쌈’은 수입산으로 족발과 보쌈을 만들어 팔면서 메뉴판과 영업장 내에는 국내산ㆍ칠레ㆍ멕시코산 등으로 원산지를 표시했다.

의정부시 E식육처리포장업체는 납품처인 치킨배달점의 거래내역서에서 유통기한 위반 정황을 포착해 수사한 결과 무허가로 1년6개월 이상 양념육을 가공해 유통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양시 F유통업체는 다른 곳에서 납품받은 냉동 닭고기 제품을 해동 냉장제품으로 재포장하는 수법을 썼다.

안산시 G업체는 인지도가 높은 국내 유명 브랜드 닭고기만을 사용한다고 광고하면서 실제로는 일반 업체의 닭고기를 유통ㆍ공급했다.

안산시 H업체에서 들기름을 불법으로 제조ㆍ유통한다는 제보를 받은 경기도는 중국에서 수입한 들기름을 국내에서 생산한 것처럼 허위기재하고 유통기한을 늘려 표시한 뒤 1년동안 1억2000만원 상당을 시중에 불법 유통해오다 붙잡혔다.

경기도는 적발업소에 대해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과 형사입건을 통해 법률위반 업소를 엄단할 방침이다.
기사입력: 2016/11/02 [09:21]  최종편집: ⓒ 경기도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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