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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열병합 관련 ‘SK E&S’ 압수수색
하남시의원ㆍ국회의원이은 세 번째…대가성ㆍ압력 초점
지역정가, 보궐선거 앞두고 탄핵ㆍ분당 겹쳐 분위기 뒤숭숭
경기도민뉴스 ㅣ 기사입력  2016/12/22 [15:25]
[수원/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 검찰이 22일 ‘SK E&S’(서울 종로구 서린동)를 압수수색했다. 수원지검 특수부는 앞서 11월9일 A하남시의원 사무실, 12월12일 이현재 국회의원 사무실에 이어 세 번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이현재 국회의원이 2013년 1월~2015년 4월 SK E&가 자회사를 통해 하남지역에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는 데 편의를 봐준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댓가로 자신이 알고 지내는 업체가 공사를 수주하도록 압력 또는 알선(제3자 뇌물수수)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앞서 실시한 A하남시의원 사무실 압수수색도 이와 관련한 일련의 절차였다는 분석이 지역정가에 퍼지면서 하남지역 전체가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인 상태다.

A하남시의원은 요양기관ㆍ장애인단체 등에 후원금 지정기탁, 자신의 딸 취업 청탁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이현재 국회의원은 탄핵정국 속에 분당 직전인 12월16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에 당선됐지만, 이어지는 검찰의 수사와 새누리당의 분당을 위한 수도권 국회의원들의 탈당으로 빛을 바랜 형국이 됐다.

이 때문에 2017년 4월 실시예정인 하남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새누리당 소속 출마예정자들의 행보가 더욱 꼬이게 됐다는 분석이 지역정가에서 돌고 있다.

12월8일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가 실시한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설명회에는 새누리당 6명,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당 1명 등 모두 11명이 참석했었다.
기사입력: 2016/12/22 [15:25]  최종편집: ⓒ 경기도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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