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 맞춘듯이 귀성길과 귀경길에 전국적으로 눈비가 내리면서 귀성ㆍ귀경객들의 안전운행에 비상이 걸렸다. 또 가득이나 정체현상을 빚는 귀성ㆍ귀경길이 전국적인 눈비탓에 더욱 지정체를 빚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원영동지역은 귀경예상일인 30일에도 폭설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이 예보해 이 방면 운전자들은 월동장구를 갖추는 등 특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이 27일 새벽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지역에 최고 10cm가량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 귀성객들의 안전운행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6일(목) 늦은 밤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지방부터 눈 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해, 26일(목) 늦은 밤~27일(금) 새벽에는 중부지방까지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눈은 이른 새벽~아침에는 충청이남지방에도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눈 또는 비는 서해쪽으로부터 습기를 머금은 상대적으로 온난한 바람이 불어들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진눈깨비나 비가 내리고 경기동부와 강원영서ㆍ산지는 27일(금) 자정~새벽 3시 눈이 집중적으로 내린다고 설명했다.

29일(일)에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중서부지방은 오전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 눈ㆍ비는 남부지방과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30일(월)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강원영동에는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예상적설(1월26일~27일)> △경기동부ㆍ강원영서ㆍ산지=3~10cm(강원산지 15cm 이상 내리는 곳도) △강원동해안ㆍ충청내륙ㆍ전북내륙ㆍ경북내륙ㆍ제주산지=1~5cm △서울ㆍ경기도(경기동부 제외)ㆍ충남서해안ㆍ전남동부내륙ㆍ경남북서내륙ㆍ서해5도=1cm 안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