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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도시공사, ‘1조원 프로젝트’ 멋대로
스스로 내세운 공모지침 무시…특정업체 유리한 규정 적용
하남시의회, 우선협상 선정 의혹 만장일치 감사원 감사 의뢰
경기도민뉴스 기사입력  2017/08/11 [16:25]
[하남/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 하남도시공사가 1조3000억원대의 천현교산 친환경복합단지 개발(H1프로젝트)과 관련, 자신이 정한 규정(공모지침)과 절차를 무시한 것이 확인됐다.

하남시의회(특위조사위원장 김승용)는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천현교산지구 친환경복합단지(H1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에서 제기된 의혹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 김승용 조사특위 위원장은 11일 조사특위 활동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하남도시공사가 규정절차위배 등의 특혜의혹이 있어 시의원 만장일치로 감사원 감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 경기도민뉴스

하남시의회 조사에 따르면 하남도시공사는 공고일 기준 1년 이내로 규정한 공모지침을 스스로 어기고 미래에셋대우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또 이 과정에서 평가기준이 될 수 없는 ‘조달청 시설공사 적격심사 세부기준’을 임의로 적용했다.

공모지침을 적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영준 하남시의원이 특위조사에서 특혜 의혹을 제기하자, 하남도시공사측은 “세세한 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은 ‘발주처의 의지’로 이해해 달라”고 답변했다.

이영준 하남시의원이 규정과 절차를 어긴 점을 끈질기게 지적하며 왜 그랬는지를 추궁하자 갖가지 논리로 피해나가다가 결국은 스스로 규정을 어긴 점을 자백한 것이다. 하남도시공사가 스스로 공모지침이라는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을 특위에서 인정하면서 항간의 특혜 의혹이 일부 사실로 드러난 순간이기도 했다.
 
▲ 하남시의회 조사특위 간사를 맡은 이영준 하남시의원이 하남도시공사 측을 상대로 규정과 절차를 어긴 점을 추궁하자, 도시공사 관계자가 발주처의 의지로 이해해달라고 발언하는 순간(8월8일 오전 특위).     © 경기도민뉴스

김승용 특위위원장은 “하남도시공사가 특정업체 선정을 위해 입맛에 맞는 규정만 부분적으로 적용한 것이 특위조사에서 드러났다”고 밝혔다.

하남시의회는 이어 업체가 봉인해 제출한 공모신청서를 공사 직원이 임의로 해제한 것에 대해서도 정보유출 의혹을 제기했다.

평가에서도 7명의 외부 심사위원이 4대3으로 한국투자신탁의 손을 들어줬는데도(0.5점 차이), 2명의 공사직원이 무려 13점 차이로 미래에셋대우에 높은 점수를 매겨, 결과적으로 당락이 결정된 것도 적정하지 않았다고 하남시의회는 밝혔다.

하남시의회는 7명의 시의원 만장일치로 하남도시공사의 ‘천현교산지구 친환경복합단지(H1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을 감사원에 감사청구하기로 의결했다.

김승용 특위위원장은 감사원 감사와 별개로 위증에 대한 처벌을 묻는 기자들에게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서 비위사실이 드러나면, 감사 결과를 충실하게 반영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17/08/11 [16:25]  최종편집: ⓒ 경기도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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