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 하남시와 하남진로강사협의회는 13일 진로체험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업무협약은 미사와 위례지역 신도시 입주로 학생 수가 급증, 진로체험의 중요성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협약은 하남진로강사협의회는 학생들의 진로탐색 등에, 하남시청은 산하 기관 등의 적극적인 체험처 제공 등을 주요내용으로 담고 있다.
 

▲ 이희근 하남진로강사협의회장과 오수봉 하남시장(사진 오른쪽)이 13일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들어 보이고 있다.     © 경기도민뉴스

하남진로강사협의회는 광주하남교육청에서 위탁을 받아 하남진로체험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남시와 교육청의 예산지원으로 운영 중이다.

2015년 문을 연 하남진로체험지원센터는 250개 체험처 발굴, 찾아가는 직업특강, 야간 진로상담, 지역아동센터 진로상담, 진로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이 진로를 찾는 이정표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 참석자들은 이날 오수봉 하남시장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 경기도민뉴스

이날 협약식에는 오수봉 하남시장, 이희근 하남진로강사협의회장, 홍미라ㆍ박한솔 부회장, 이 선 진로코치단 부회장, 소윤자 하남시학부모연합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오수봉 하남시장은 “학생들의 진로를 찾도록 도와주는 일이야말로 다가오는 4차 혁명의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근 하남진로강사협의회장은 “다섯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센터는 하남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난 3년동안 눈부신 성장을 이룰수 있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들의 진로탐색을 위해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협약 간담회에서는 학생들의 원활한 진로 교육을 위해서는 실제 학생들이 선택한 직업을 체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며, 하남시는 이같은 체험을 위한 시설인프라 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다음은 참석자들의 의견 정리 △박래호(한국애니고 진로교사) = 중등학생의 진로체험 캠프 장소가 마땅치 않아 주말을 이용해 외지로 나가다보니, 이동하는데 시간을 빼앗겨 정작 교육이 힘들다. △김응요(음식점 수와연 대표) = 학생들이 교통이 불편한 음식점(광주시 남종면 분원마을)에 찾아오는 데 힘들어한다. 교통편의 등을 지원해줬으면 좋겠다. △황금택(하이드론 대표) = 드론을 날릴 마땅한 장소가 없어 학생들이 직접 드론을 날려보지 못하고 이론교육에만 그치는 경우가 많다. △박한솔(HS교육그룹 대표) = 진로체험을 제공하는 기업이나 기관에 하남시청 차원의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하고, 접근성이 좋은 곳에 진로체험지원센터나 체험장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수봉 하남시장의 답변 = 캠프 장소는 하남시청의 대회의실을 제공하는 등 조치하겠다. 교통편의 지원은 선거법 등 논란이 있으므로 센터 차원에서 해결하는 것이 좋겠다. 드론은 적정한 장소를 물색했는데, 아직까지 찾지 못해 아쉽다. 접근성이 좋은 곳은 장기과제로 접근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