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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대 신속한 조치로 목숨 구해
구급대원 응급조치, 차로 양보 운전자 등 헌신에 감사
곽춘호(하남시 자원봉사센터)씨 일행의 아찔했던 나들이
경기도민뉴스 기사입력  2017/09/26 [12:15]
[광주/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 밤을 줍다가 벌에 쏘여 극심한 알레르기로,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서 극적으로 소생한 시민이 소방구급대원의 신속한 대처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당시 상황을 <경기도민뉴스>에 알려왔다. <경기도민뉴스>는 당시 상황을 소방서 자료, 함께 야외에 나갔던 일행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재구성, 소개한다.
 
24일 일요일을 맞아 곽춘호(하남시 자원봉사센터)씨를 포함한 일행 6명은 광주지역의 맛집을 찾아 점심식사를 마쳤다. 곤지암을 지나던 중 도로옆 야산에서 밤을 줍는 사람들이 있어, 곽춘호씨 일행도 밤이나 주워보려고 밤나무 아래로 갔다.

▲ 광주참조은병원에서 가료 중인 벌쏘임 사고를 당한 곽춘호ㆍJ씨 일행.     © 경기도민뉴스

옛 추억도 생각하며 5분 정도 밤을 줍던 중 일행 중 J(60)씨가 벌에 쏘였다. J씨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마침 자신의 공장이 근처에 있으니, 그리로 가서 찬물에 샤워나 좀 하면 나아질 것이라고 주장해서 J씨의 공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런데 샤워를 마치고 나온 J씨는 벌독 알레르기로 평소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어있었다. 채 5분만에 호흡곤란, 심장박동 이상 등 극심한 쇼크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었다.

일행들이 어쩔 줄 몰라 우왕좌왕할 때, 곽춘호씨가 “일단은 119의 도움을 받는 것이 최선”이라며 근처 119안전센터로 J씨를 후송했다. 일요일 오후라 상경하는 차량들이 몰리는 지정체 상황에서 최소한의 응급조치와 함께 병원에 옮기는 것이 최선이라 판단한 것이다.

더욱이 일요일이어서, 근처의 웬만한 개인병원은 모두 진료를 하지 않던 상황이었다.

때마침 119안전센터에서는 벌쏘임 환자를 위한 항 알레르기 주사약을 구비하고 있었다. 호흡곤란을 완화하기 위한 마스크, 벌독 완화 항 알레르기 주사제를 투여하는 등의 응급조치와 함께 가장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인 광주 참조은 병원으로 후송했다.

J씨는 “119구급차량의 통행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차량을 조금씩 틀어서 통행로를 마련해주신 그 당시 광주 곤지암~경안동 구간의 운전자분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운전자들의 성숙한 양보의식이 없었다면, 비록 응급조치를 받기는 했어도 J씨는 아마도 더욱 위험한 상황에 처해졌을지도 모른다.

사건발생 직후 참조은 병원 응급실까지 걸린 시간은 30분 가량이었다. J씨와 일행은 가까운 소방서에서 응급조치를 취한 점, 구급차량의 통행을 위해 차로를 양보한 수많은 운전자들, 소방관의 헌신적인 대응이 위급상태에 빠진 생명을 살렸다고 생각하고 있다.

생명의 은인인 헌신 소방관들을 위해 고마운 마음을 담아 표시하려 했던 J씨는 부정청탁방지법 등을 감안, 피로회복용 드링크를 전달할 수 밖에 없는 것을 지금도 아쉬워하고 있다.

곽춘호씨와 J씨와 일행은 이번 사건을 통해 ‘위급상황에서는 119’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며, 소방관들의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위해 밤낮없이 희생하고 헌신한다는 것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17/09/26 [12:15]  최종편집: ⓒ 경기도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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