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 하남시는 4월부터 공동주택 입주자가 배출하는 재활용품 중 스티로폼ㆍ비닐류를 직접수거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 하남환경기초시설.     © 경기도민뉴스

하남시의 스티로폼ㆍ비닐류 직접수거는 중국의 수입중단에 따른 재활용품 단가하락으로 국내 재활용업체가 수거 불가능 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스티로폼ㆍ비닐류 수거 불가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2000만 인구가 지중된 수도권에서 더욱 큰 문제로 떠오른 사안이다.

하남시의 직접 수거처리 방침은 자체 소각시설을 갖췄기에 가능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파악하고 있다.

하남시는 전국 최초로 7만5057㎡규모의 환경기초시설을 지하화해 폐기물을 처리 중(2011년 9월)이다. 국내와 해외에서 누적인원 140만명이 시설을 견학하는 등 폐기물 행정의 선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오수봉 하남시장은 “이번 폐기물 대란에 대비, 시민들에게 최대한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고 또한 분리배출 방법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