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 한국이주노동재단(이사장 안대환 목사)은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외국인노동자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경인지방노동청 성남지청 광주고용센터, 광주경찰서, 광주시청 여성보육과 다문화지원팀 직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한국이주노동재단의 감사장 전달은 ‘따뜻한 다문화 사회 건설을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경찰서는 2명이 담당하던 업무를 4명으로 늘려 외국인 노동자 범죄의 예방, 외국인 노동자 범죄 피해자에 대한 사후조치 등을 위해 노력한 점이 돋보였다.

특히 광주경찰서는 한국이주노동재단과 함께 이주민 방범순찰대를 운영하는 등 범죄예방활동과 함께 지역 이주민 관련 단체를 수시로 방문, 외국인노동자의 인권 보호에 앞장섰다.

외국인노동자들의 고용허가를 담당하는 고용지원센터 고용허가팀은 외국인노동자들와 고용주 사이의 임금체불, 폭력 등 다양한 민원에 대해 적극 대처하며 외국인노동자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 데 공헌했다.


다양한 외국인노동자들의 국적에 따른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딛고 합리적인 문제해결로 외국인노동자들이 한국의 공무원은 믿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경기광주고용플러스센터는 외국인노동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외국인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믿고 찾을 수 있는 부서라는 평을 받고 있다.

광주시청 여성육과 다문화지원팀은 적은 인원으로 1만5000여명에 달하는 거주 외국인의 업무를 감당하고 있다. 외국인노동자 관련 시설이나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전국 최초로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인권교육을 실시해, 외국인노동자들이 자칫 소홀히 하기 쉬운 인권보호에 앞장섰다.

더욱이 최근 광주시청은 외국인주민 지원을 위해 옛 시청 자리에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력의 공백을 외국인노동자들이 메꾸는 상황이지만, 이들을 위한 중앙ㆍ지방정부의 행정서비스는 여전히 미진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는 안대환 이사장은 “적극적인 업무로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해 헌신한 공무원에게 작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감사장 전달에는 외국인노동자 12명이 자리를 함께해 그동안의 수고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