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 급경사 절개지로 사고위험이 높았던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 경기수자원본부 인근의 여우고개도로가 시민의 신고로 말끔하게 새단장했다.

▲ 광주시민 박식주씨의 신고로 말끔하게 새 단장한 광주 남종면 여우고개 도로 급경사 절개지.     © 경기도민뉴스

 
광주시민 박식주씨는 2016년 12월23일 경기수자원본부 인근을 지나다가 급경사지에서 떨어진 돌덩이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부딪혀 사고를 당한 자전거 여행객을 발견, 119에 신고했다.




일단 자전거 여행객을 구조한 박씨는 이 지역의 지형을 살펴본 후, 원천적으로 보수공사를 하지 않는다면 향후 유사한 사고가 빈발할 것으로 판단해 광주시와 경기도 등에 도로보수 청원을 제기했다.

▲ 안전공사중인 광주 남종면 여우고개 도로. 급경사지로 낙석사고가 많아 통행 위험도 컸다.     © 경기도민뉴스

박씨의 청원에 광주시와 경기도는 사업예산을 세워 2018년 3월14일~6월11일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사업순위에 따른 보수공사 이전에는 경고판을 설치해 통행객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 광주시청은 사업시행 이전, 경고판을 부착해 통행객의 주의를 촉구했다.     © 경기도민뉴스

급경사 절개지에서 떨어지는 돌덩이를 방지하기 위해 축대를 쌓고, 철제망을 세워 낙석사태를 원천적으로 예방했다.

박씨는 “시민의 작은 청원도 무시하지 않고 들어준 광주시와 경기도청에 감사를 드린다”며 “급경사지 바로 옆에는 팔당호가 있어 호수로 차량이 빠질수도 있다는 생각에 신고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