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르웨이 폭발 테러 등 국제적으로 테러 위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강유역환경청(청장 김형섭)은 화학테러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2011년 을지연습'(8.16~19) 기간 중인 16일 오후 3시부터 남양주시 소재 중앙선 팔당역에서 민‧관‧군 화학테러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불순분자가 사회혼란을 가중시킬 목적으로 다중이용시설(지하철)에 질식성 독가스인 포스겐을 살포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 한다.

이에 따라 화학테러 대응 기관인 소방서, 경찰서, 군 화학부대 등 8개 기관 60여명이 합동으로 '화학테러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상의 기관별 역할‧임무에 따라, 1단계 상황발생 및 전파, 2단계 인원구조 및 주민통제, 3단계 현장지휘본부 설치 및 탐지․제독 , 4단계 사고복구 및 수습 순으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서 한강유역환경청(현장지휘본부 구성, 현장대응 지휘), 남양주‧하남소방서(인명구조), 남양주경찰서(출입통제), 육군제20사단(사고물질 제독), 남양주보건소(응급진료소 설치‧운영), 남양주시청(제독 폐기물 등 사후복구 활동), 팔당역(상황전파, 승객 대피유도) 등은 각 기관별로 맡은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실제상황과 동일하게 국립환경과학원의 화학분석 특수차량, 군부대의 제독차량 등 화학테러․사고 대응차량과 Campro100, GC/MS 등 현장탐지․분석장비 등을 동원하여 훈련에 사용․전시할 계획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이번 훈련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합동훈련을 실시하여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등 화학테러의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향후 핵안보 정상회의 등 각종 국제행사의 안전개최를 지원 하는 등 화학테러 상황 발생 시 인명 및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