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이천시노인복지회관에서는 지난 21일 은빛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장기와 재능으로 노인장기요양시설인 참사랑요양원에서 찾아가는 문화공연활동을 펼쳐 보였다고 밝혔다. 

▲ 이천시 찾아가는 문화공연 화관무     © 최규위 기자

 
이날 공연은 풍물놀이와 화관무 그리고 포크댄스와 특별히 그간 보기 힘들었던 마술 공연으로 구성되어 거동이 불편하여 바깥출입이 어려운 생활시설어르신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자원봉사공연을 위해 어르신들의 연습과 열정은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도 엿볼 수 있었는데 모두들 프로처럼 긴장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예행연습을 하시는 그 모습이 감동으로 다가왔고, 그런 어르신들의 마음 자체가 감화를 주어 따뜻함을 느끼게 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그렇게 걱정하시던 어르신들이 막상 공연에 들어가시자 다들 능숙하게 공연하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화관무에서는 가장 나이가 많으신 여자어르신께서 흥을 돋우고자 즉석에서 추임새를 넣으시고 관객들에게 호응을 이끌어 내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고 전했다. 

포크 댄스는 산뜻한 복장과 함께 동요와 사랑의 배터리라는 트로트 노래에 맞추어 깜찍하고 귀여운 율동을 선보였고, 마지막으로 마술을 선보인 어르신께서는 그동안 배웠던 기술을 능숙한 말솜씨와 함께 펼쳐 보여 성공적이고 건강한 자원봉사공연으로 채워졌다. 

공연을 펼친 은빛봉사단 어르신들은 “관객들의 미소가 어우러져 멋지고 활기찬 공연을 펼칠 수 있었다”며,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고 따뜻한 날이었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