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 폭염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이 폭염에 갇혔다. 경기도가 19일 발표한 폭염자료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기온이 오르기 시작한 5월21일~7월16일 경기도 온열질환자는 모두 73명이었다.

폭염 속에 동두천에서는 어린이집 통원 차량에 방치된 4살 어린이가 숨져(17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앞서 16일 양평군 단월면에서는 강모(86) 할머니가 집 앞에서 풀을 뽑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가축들도 피해를 입어 7월17일 기준 경기도 32개농가 닭 4만7900마리와 메추리 5000마리 등 5만2995마리가 폐사했다.

경기도의 폭염특보 발령현황은 6월24일~7월18일 모두 아홉차례다.

경기도는 더위에 취약한 노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31개시군 1359명의 생활관리사 등이 독거노인 3만4095명의 안전여부를 방문이나 전화를 통해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온열질환자 발생현황> ■ 7월16일 △광명=김○자(여/77) 과발한/고열, 열탈진 △안성=이○순(여/75) 두통/탈수, 열탈진 △양주=박○미(여/53) 근육경련(비닐하우스 작업), 열경련 △여주=이○창(남/80) 전신떨림/어지러움, 열탈진 △양평=강○화(여/87) 의식변화(체온고온), 열사병 △수원=윤○승(남/18) 탈수/어지럼증(축구하다 어지럼증), 열탈진 △화성=김○수(남/55) 의식소실/어지럼증(아파트에 전단지 붙이는 작업 중), 열실신 ■ 7월17일 △부천=김○란(여/80) 고열,식은땀, 기력저하(노인정을 가려고 걸어가다 기력저하), 열탈진 △포천=지○화(남/70) 식은땀, 열탈진   ■ 7월18일 △성남=조O진(남/43) 어지럼증(37.9 축구), 온열손상 △의정부=김O현(남/70추정) 길을 걷다 쓰러짐, 의식장애, 고열(41.1) △용인=신O자(여/72) 어지럼증(36.7), 온열손상(장례식 동안 40분간 햇빚에 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