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 광주하남지역의 과밀학급 문제가 일부 해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일 광주하남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신현초는 최근 경기교육청의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당초 신현초는 토지수용 등의 문제점으로 앞서 3년전 실시했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했었다.

광주하남교육청 관계자는 신현초의 경기교육청 투자심사 통과와 관련, “소유가 불분명했던 학교용지의 소유자가 분명해졌고, 학교용지 수용과 관련 광주시청이 적극적으로 나선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3월 개교예정인 능평초는 2017년 교육부 수시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시설복합화 등 지자체 협력 방안 강구)을 받았다.

신현리와 능평리의 학령인구 증가 추세를 고려해 14개교실 증축을 추진 중인 신현중학교는 예산은 확보한 상태지만, 교육환경 악화를 우려하는 일부 학부모들의 반대로 2018년 8월1일 기준 착공은 하지 못하고 있다.

5개교실 리모델링으로 학급수 증설을 꾀하고 있는 광명초도 최근 학부모 설문조사에서 찬성 51%, 반대 47%의 의견이 나와 리모델링 추진에는 내부의견 조율 등이 필요할 것으로 광주하남교육청은 전망하고 있다.

하남 감일지구 2개초교, 하남 위례지구 1개초교, 위례지구 1개유치원은 모두 경기교육청의 투자심사를 통과(7월26일)했다.

가칭 ‘감일1초’ 는 하남감일공공주택지구 개발계획에 따라 6055세대, 1268명의 취학예상자를 위해 50학급(일반 42학급, 특수 1학급, 병설유치원 7학급)을 설립 예정이다.

가칭 ‘감일2초’는 202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취학예상자 1237명을 수용하기 위해 52개학급(일반 48학급, 특수 1학급, 병설유치원 3학급)을 계획했다.

북위례지구의 가칭 ‘위례1초’는 1152명의 취학예상자를 위해 49학급(일반 48학급, 특수 1학급) 설립 예정이다. 북위례지구의 가칭 ‘위례7유’는 취원예상자 810명을 수용하기 위해 설립예정이다.

광주하남교육청 관계자는 “경기교육청의 투자심사를 거친 이상 9월중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7월25일 광주 오포지역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광주 신현중학교, 광주광명초등학교, 광주하남교육청을 방문했던 박덕동 경기도의원(광주 4)은 “향후 중학교 신설 요인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민규 경기도의원은 7월31일 광주하남교육청 관계자를 만나 “감일ㆍ위례 등 신도시 학교신설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통해 과밀학급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