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 정부(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가 27일 하남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 이에따라 당장 하남C구역(덕풍동) 재개발에 대한 우려가 지역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정부가 27일 발표한 하남지역의 ‘투기과열지구’ 지정은 8월28일자로 적용하며 △금융규제 강화(LTVㆍDTI 40% 적용 등)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금지 △정비사업 분양 재당첨 제한 △청약규제 강화 △분양권 전매제한 △3억원 이상 주택 거래 시 자금조달계획 신고 등의 규제를 받는다.

하남은 최근 1년간(2017년 8월~2018년 7월) 주택가격의 누적상승률이 5.67%로 높은 수준이며, 8월 첫주부터 주간 아파트가격 상승폭도 다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27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추진 및 투기지역 지정 등을 통한 시장안정 기조 강화’ 방안에서 서울 종로구ㆍ중구ㆍ동작구ㆍ동대문구 4개구를 투기지역으로 지정, 대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지정으로 서울투기지역은 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ㆍ용산ㆍ성동ㆍ노원ㆍ마포ㆍ양천ㆍ영등포ㆍ강서(2017년 8월3일 지정)에 이어 모두 15개구로 늘어났다.

정부는 또 경기 광명시와 하남시를 각각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 서울ㆍ과천시ㆍ성남분당구ㆍ대구수성구ㆍ세종시(행정복합도시 건설예정지) 등 5개지역에 이어 7개지역으로 늘어났다.

<표. 정부의 투기ㆍ투기과열ㆍ조정대상지역 지정현황> ■ 투기지구 추가지정(4개구)=서울 종로구ㆍ중구ㆍ동작구ㆍ동대문구 ※기존 투기지구(11개구)=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ㆍ용산ㆍ성동ㆍ노원ㆍ마포ㆍ양천ㆍ영등포ㆍ강서(2017년 8월3일 지정) ■ 투기과열지구 추가지정(2개도시)=경기 광명시ㆍ하남시 ※기존 투기과열지구(5개도시)=서울, 과천시, 성남시 분당구, 대구시 수성구, 세종시(행정복합도시 건설예정지) ■ 조정대상지역 추가지정(3개지역)=경기 구리시, 안양시 동안구, 광교택지개발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