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 경기도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한산성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대표축제 발굴과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남한산성박물관, 성밖 주차장, 소규모 공원 같은 기본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경기도는 남한산성 관광활성화를 주요내용으로 담은 ‘세계유산 남한산성 명소화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2022년까지 196억원을 투입한다고 9월30일 밝혔다.

세계유산 콘텐츠 활용과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매년 10월 ‘세계유산 남한산성 문화제’를 열고, 2020년부터는 6월에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10월 축제는 산성스토리 트래킹, 군사훈련ㆍ무예마당, 세계의상ㆍ복식ㆍ먹거리 체험마당 등의 프로그램을 광주시와 공동 개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6월 축제는 2014년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축제로 6월중 3일을 세계유산등재주간으로 정하고 산성마라톤 대회, 남한산성 국왕행차 재연, 심포지엄 등 20여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남한산성 행궁, 외성, 옹성 등 전역을 다양한 공연과 체험공간으로 활용하는 오픈뮤지엄도 추진한다.
경기도는 2022년까지 280억원을 들여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987번지 일원 2만8582㎡ 부지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체류형 관광거점화를 위한 야간관광 활성화로 야간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남한산성내 장경사 등 사찰과 남한산초등학교 등을 활용한 1박2일 체험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차 없는 산성도시 조성을 위해 성남시 양지근린공원 일대에 900대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조성하고 전기셔틀버스, 케이블카, 열기구, 모노레일 등 대체 교통수단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남한산성 마을주민이 교통, 주차관리, 환경미화, 로컬푸드 판매 등을 할 수 있는 사회적 협동조합을 구성하도록 지원하는 등 주민과의 협업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