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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임오군란, 민씨 친일정권 차별에 폭발
청의 간섭으로 대원군 납치…일본, 친청 핵심 민비 시해
경기도민뉴스 기사입력  2018/10/06 [10:43]
[김쌤’s 한국사] = 임오군란(1882년 6월9일~7월13일 / 고종19)은 단순한 구식군대의 차별대우 때문에 발생한 사건이 아니라, 또 다른 세도집단일 뿐인 민씨집권세력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온 것이다. 강화도 조약(조일수호조규 1876년 2월), 수호조규부록(7월, 일본화폐사용), 조일무역규칙(7월, 쌀ㆍ잡곡 등 무제한 수출) 등으로 쌀값이 급등하며 도시거주민의 불만도 높아갔다.

임오군란의 가장 큰 영향은 이로 인해 청의 내정간섭(재정=마젠창, 외교=뮐렌도로프 고문 파견)이 더욱 심해지고, 경제침략(조-청 상민수륙무역장정)이 본격화됐다는 점이다. 이에 반발한 일본은 국면전환을 위해 친청세력의 핵심인 민비(명성황후)를 시해하는 을미사변(1895년 8월20일)을 일으킨다.
 
▲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느티나무(시도기념물 제2호, 1973년 1월26일 지정). 7그루가 한곳에 모여 자라고 있으며, 나이는 700년 정도로 추정. 세종(재위 1418~1450) 때 세워진 화양정이란 정자가 있던 자리로 민비(명성황후)가 임오군란 중에 피난길에 잠시 쉬어간 곳이라고 한다. 대원군은 민비를 찾지 못하자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장례식까지 지냈다. 문화재청.     © 경기도민뉴스

궁중에서 왕비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고종은 신변의 안전을 위해 러시아 공사관으로 도피(아관파천 1896년 2월11일)하고, 친러정권이 들어선다. 이것이 또다시 러일전쟁의 도화선이 됐다.
 
 
1) 강화도 조약(쌀 수출)으로 쌀값 폭등
①5영을 2영(무위영ㆍ장어영)으로 축소, 별기군 창설 등 군제개혁에 5영소속 직업군 실직과 차별로 구식군대의 불만 고조.
②금위영 소속 군병의 소요(1863/철종14), 훈국병 소요(1877.8) 등 군료(급여)문제 간헐적 발생.
③민씨집권세력의 매관매직, 관료층의 부패, 국고의 낭비, 일본의 경제침략으로 인한 불만 등이 더해져 민중봉기로 발전.
④전라도 조미(全羅道 漕米) 도착(1882.6)하자, 도봉소에서 무위영 소속의 구훈련도감 군병들에게 겨와 모래가 섞이고 양도 반이나 모자란 쌀을 한달분의 군료로 지급(1882.6.5).
⑤구식군병, 선혜청 고직(庫直)과 무위영 영관에게 항의하며 집단반발하자 민겸호가 주동자를 가두고, 혹독한 고문 후 처형 지시.
 
 
2) 대원군, 임오군란 이용 정계 복귀
①군병, 통문 발송 등 결집 호소하며 대규모 폭동으로 발전(6.9). 이 과정에서 군병들은 대원군에게 행동지침 등 자문 받고, 대원군은 심복 허욱을 시켜 군병들을 지휘.
②군병, 포도청 난입 동료 구출, 척신과 개화파 관료의 집 습격. 일본공사관 포위 공격, 하나부사 탈출. 군란 이틀째 영돈녕부사 이최응, 민겸호, 김보현 살해(6.10).
③명성황후, 광주ㆍ여주 장호원 피신. 고종, 대원군에게 사태 수습을 맡기면서 대원군 정권 재장악.
④대원군, 정권 재장악 후 수구정치 복원.
  △1단계=군제 개혁 단행(5영 복구, 통리기무아문 혁파, 삼군부 복구).
  △2단계=민씨 일족 제거하고 맏아들 이재면을 훈련대장ㆍ호조판서ㆍ선혜청 당상에 임명 → 병재(兵財) 양권 장악.
  △3단계=서정개혁(미납세미 납부 받아 군병의 군료 지급. 민폐의 근원인 신감채(辛甘菜)ㆍ해홍채(海紅菜) 징수 금지, 주전(鑄錢) 금지, 무명잡세 금지 등).
⑤청, 대군 동원 대원군 텐진으로 납치(7.13). 일, 군사 동원 군란 진압.
 
 
3) 청의 내정간섭 심화…갑신정변ㆍ을미사변 이어져
①고종, 청의 대원군 납치로 정권 회복(7.14). 조ㆍ청ㆍ일, 각자 군란의 주모자 색출 처형.
②대원군파(조병창ㆍ조우희ㆍ이회정ㆍ임응준ㆍ정현덕ㆍ이재만) 등 처형ㆍ유배.
③조선정부, 친청파와 친일파로 나뉘어져 훗날 갑신정변으로 이어져.
④고종, 민씨집단 내치지 못하고 말뿐인 개혁.
  △기무처(7.25) 설치.
  △마젠창(통리군국사무아문)과 독일인 묄렌도르프(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가 군사 외교 고문역(1882.11).
  △감생청(減省廳) 설치=정부기구의 재정비 목적.
  △주전소, 기기국, 혜상공국, 기연해방사무, 각항해관 등 신설.
기사입력: 2018/10/06 [10:43]  최종편집: ⓒ 경기도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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