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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3일천하로 끝난 갑신정변(1884.12.4.~6)
이후 민족주의 운동은 갑신정변을 계승ㆍ비판ㆍ반성
경기도민뉴스 기사입력  2018/10/10 [10:18]
[김쌤’s 한국사] = 대원군은 외척을 경계해 비교적 가문의 배경이 없는 민비(민자영, 사후 명성황후 추존)를 며느리로 선택한다. 정치적 감각과 수완이 있었던지, 또는 오직 가문과 일신의 영화만을 추구했는지는 지금도 평가가 엇갈리고 있으나, 민비는 고종의 친정 이후 조정을 민씨일족으로 채워버린다.

민씨 일족의 가혹한 수탈은 임오군란을 불러오고, 임오군란을 계기로 민씨정권은 급격히 친청으로 기운다. 이를 타도하기 위한 급진 개화파의 반발이 바로 갑신정변이다.
 
 
▲ 충남 공주시 정안면의 김옥균 선생 유허(金玉均先生遺墟, 시도기념물 제13호, 1976년 12월6일 지정). 문화재청.     © 경기도민뉴스

1) 민씨척족, 청의 도움으로 임오군란 진압 정권유지
①1882~1884년 조선의 사회정치세력은 △급진개화파(개화당) △온건개화파 △민씨 수구파 △대원군 수구파 △위정척사파 등 5대 세력 존재.
②김옥균 중심 개화당(1874) 형성, 근대화 개혁 추진 중 ‘임오군란(1882.7)’ 발생.
③임오군란으로 민씨집단 붕괴, 흥선대원군 재집권. 민씨집단, 청에 구원 요청. 청은 조선을 실질적으로 ‘속방화(屬邦化)’하기로 결정.
④청, 대원군 납치 후 조선 속방화를 위해 오장경ㆍ위안스카이 병권 장악, 진수당 재정 장악, 이홍장이 파견한 묄렌도르프 외교권 장악.
⑤‘조ㆍ청 상민수륙무역장정(1882.음8.28)’을 체결하며 전문(前文)에 ‘조선은 청국의 속방(屬邦)’이라고 규정.
⑥청, 김옥균 중심 개화정책을 ‘청국으로부터의 조선 독립’으로 보고, 개화당 탄압.
 
 
2) 급진개화파, 청의 군사적 공백 틈타 정변 기도
①김옥균 중심 개화당, 1883년부터 무장 정변을 모색하며 준비.
②청과 프랑스, 안남(베트남)문제 둘러싸고 전쟁(1884.봄)조짐. 청은 서울주둔 3000 중 1500을 안남전선으로 이동(1884.5.23).
③청-프랑스 전쟁에서 청 푸젠(福建)함대, 프랑스에게 패배(1884.8). 김옥균 등 개화당, 청이 조선에서 대규모 군사작전 벌일 수 없다고 판단하고 정변(1884.9) 결정.
④개화당, 우정국 낙성식 축하연 계기 정변(1884.12.4).
⑤개화당, 갑신정변 혁신정강을 국왕의 전교(傳敎) 형식으로 공포(12.6)
⑥청, 1500병력으로 창덕궁 공격. 개화당, 중과부적으로 패배(일본군은 청의 공격 즉시, 철수)(12.6).
 
 
3) 사회시민층의 적극적 지지 없어
①청군의 불법적인 궁궐 침범과 군사적 공격.
②일본군의 배신적 철병.
③개화 정책을 지지할 사회 시민층의 미성숙과 민중의 지지 부족.
④개화당의 왕후(민비)와 청군의 연락에 대한 감시의 소홀과 정변 수행 기술의 미숙.
 

4) 갑신정변의 의의
①세계사적으로 한민족이 개혁을 단행하기에 비교적 적절한 시기에 가장 정열적으로 중세국가체제를 청산하고 자주 부강한 근대국가를 건설하려 한 최초의 가장 적극적인 자주 근대화 운동.
②한국 근대사에서 개화 운동의 방향 정립. 갑신정변이 추구한 자주 부강한 근대국가, 시민사회, 자본주의 경제, 근대 문화와 자주적 근대 국방 건설은 이후 모든 개화 운동과 민족운동이 계승ㆍ추구.
③갑신정변은 당시 중국의 조선속방화정책에 대한 저항과 함께 모든 외세의 자주권 침해와 침략에 대한 저항과 독립 추구가 본질. 박은식 <한국독립운동지혈사(韓國獨立運動之血史)>에서 ‘갑신독립당의 혁명실패’를 제 1장으로 서술.
④한국의 모든 민족주의 운동은 갑신정변을 계승ㆍ비판ㆍ반성하며 발전.
 
혁신정강 14개 조항-김옥균 <갑신일록(甲申日錄)>

①대원군을 가까운 시일 내에 돌려보낼 것, 조공하는 허례를 폐지할 것 ②문벌을 폐지하여 인민 평등의 권을 제정하고, 사람의 능력으로써 관직을 택하게 하지 관직으로써 사람을 택하지 않을 것. ③전국의 지조법(地租法)을 개혁하여 간사한 관리들을 근절하고 백성의 곤란을 구하며 겸하여 국가 재정을 유족하게 할 것 ④내시부(內侍府)를 폐지하고 그 중에서 재능 있는 자가 있으면 등용할 것 ⑤그 동안 국가에 해독을 끼친 탐관오리 중에서 심한 자는 처벌할 것. ⑥각 도의 환상제도(還上制度)는 영구히 폐지할 것 ⑦규장각을 폐지할 것 ⑧순사제도(巡査制度)를 시급히 실시하여 도적을 방지할 것 ⑨혜상공국(惠商公局)을 폐지할 것 ⑩그 동안 유배, 금고(禁錮)된 사람들을 다시 조사하여 석방할 것 ⑪4영(營)을 합하여 1영을 만들고, 영 중에서 장정을 선발하여 근위대(近衛隊)를 시급히 설치할 것. ⑫모든 국가 재정은 호조(戶曹)로 하여금 관할하게 하며 그 밖의 일체의 재무 관청은 폐지할 것 ⑬대신과 참찬은 합문(閤門) 안의 의정소(議政所)에서 매일 회의를 하여 정사를 결정한 뒤에 왕에게 품한 다음 정령(政令)을 공포하여 정사를 집행할 것, ⑭정부는 육조 외에 무릇 불필요한 관청에 속하는 것은 모두 폐지하고 대신과 참찬으로 하여금 토의하여 처리하게 할 것.
 
 
기사입력: 2018/10/10 [10:18]  최종편집: ⓒ 경기도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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