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 하남시의회는 하남시청이 제출한 2019년도 예산안 5106억원 중 16억원을 삭감했다.

하남시의회는 21일 제27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상정한 2019년도 일반ㆍ기타특별회계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은영)는 12월3일~18일 예산편성의 적절성과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면밀히 심사, 103개 사업예산 16억1621만원을 삭감했다.

주요 삭감 예산은 워크숍 관련 예산(8449만원) △시정소식지 제작(3832만원) △관광안내소 운영(3780만원 전액) △미사강변도시 한강로 상가주택 R2블록 내 카페거리 조성(1억원 전액) △천현교산 친환경복합단지 개발방안 수립 용역(2억5200만원 전액) △미사도서관 개관에 따른 시설비 등 (3억7207만원) △하남문화재단 출연금(3억7204만원) 등이다.

하남시의회는 예산심의 기간 중 유관단체장 30여명과 간담회를 열어 워크숍 예산 절감 필요성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후 계수조정 과정에서 격론 끝에 11개 부서의 38개 워크숍 예산 총 8449만원을 감액했다.

이번 심의에는 하남시의회 사무과 예산도 삭감대상에 포함, 시의원과 직원 국외연수비를 솔선수범차원에서 삭감했다.

방미숙 하남시의장은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인 예산 심의를 위해 최선을 다한 만큼, 집행부에서도 경상예산을 최대한 절감할 수 있도록 예산 집행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하남시의회는 ‘하남시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15건과 동의안 등 19건의 안건도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