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 광주시의 건축조례개정안은 대표적 악법이고, 새로운 규제라고 규정한 내용의 현수막을 광주시가 철거해 형평성 논란을 빚고 있다. 광주시청은 조례안 비판 현수막은 철거하면서도, 각종 단체나 지역조합장의 인사말 등은 철거하지 않았다.

경안천시민연대, 공인중개사협회, 굴삭기협회, 기업인협의회, 공간정보협회, 토지주연합회, 종합건설협회 등은 16일 규제신설 반대 현수막 320개를 제작해 광주시가지 곳곳에 내걸었다.

반대 현수막이 내걸리자 광주시청은 즉각 철거에 나섰고, 시민연대 등은 18일 오후 긴급 대책회의와 함께 2월19일 예정 집회에 대해 논의중이다.

강천심 경안천시민연대 대표는 “예정대로 2월19일 광주시청 앞에서 조례안개정 반대집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광주시청이 자신들과 의견과 다르다는 이유로 주민들의 의견을 내건 현수막을 철거하는 것은 후진적 행정”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