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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팔당호 활용 ‘경안천누리길’ 조성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 나눔의 집 연결…역사문화체험길 조성
경기도민뉴스 기사입력  2019/05/09 [11:15]

[광주/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 광주시가 각종 규제를 받고 있는 팔당호 지류 경안천에 생태ㆍ역사를 테마로 한 ‘누리길’을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와 여가시설 확충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광주시는 ‘경안천 누리길 조성’을 통해 규제를 자산으로 활용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 계획이다.

 

▲ 광주시는 국비 등 6억원을 들여 경안천 주변을 정비하기로 했다.     © 경기도민뉴스



팔당호와 인접한 경안천 주변은 수십년간 상수원 보호 등 중첩 규제에 묶여 개발이 정체된 대표적인 지역이지만, 역설적으로 자연환경이 보전된 곳이기도 하다.


‘경안천 누리길 조성’은 광주시 송정동(칠사산)에서 시작해 경안천을 따라 초월읍 서하리(신익희 생가)와 퇴촌면 원당리(나눔의 집)를 잇는 5km 길이의 탐방로 조성 사업이다.


경안천 누리길 코스는 생태환경을 보호하면서도 걷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칠사산 등산로와 연결하는 코스는 데크 계단을 설치해 자연스럽게 기존 경안천 소로와 이어지도록 해 관광객에게 트래킹의 즐거움과 역사문화체험을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경안천 누리길’의 첫 코스는 조선 중기 여류시인이 잠든 허난설헌 묘역에서 시작한다.


탐방로 중간에는 해공 신익희 선생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생가가 있다. 해공 신익희 선생은 임시정부 수립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로 광복 후에 민주당을 창당해 대통령 후보까지 올랐다. 생가에는 당시 활동사진과 어록이 전시돼 있다.


광주시는 민주평화에 힘쓴 해공 신익희 선생을 기념, 임시정부 100주년인 올해부터 ‘해공 신익희상’을 제정하기로 했다. 해공 선생이 태어난 매년 7월 ‘해공 신익희상’을 수여하고 해공선생을 기념하는 학술대회와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안천 누리길’의 경유지인 나눔의 집은 일제 강점기 피해자인 위안부 할머니의 보금자리와 일본군위안부역사관이 있다. 탐방객은 이곳에서 일본군의 만행에 대한 상세한 기록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아픔을 승화시켜 그린 그림 등을 볼 수 있다.


광주시는 ‘경안천 누리길 조성’에 국비 등 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최근 설계를 마치고 5월 중 착공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2020년 사업계획으로 서하보~무수리∼도마리∼광동리 경안천생태습지공원을 연결하는 경안천누리길 조성사업을 국토교통부에 응모했다.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면 전체 구간의 사업 완료로 광주시의 문화역사 인프라와 경안천의 생태환경이 어우러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기사입력: 2019/05/09 [11:15]  최종편집: ⓒ 경기도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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