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 경기도가 광주시의 3개물류단지 조성 사업을 ‘사전갈등 진단대상사업’으로 정하고, 이중 △중대물류단지와 △퇴촌물류단지를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1등급 사업으로 분류했다. 오포물류단지 조성은 해당부서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3등급’ 사업으로 분류했다.

▲ 경기도 갈등관리 심의위원회.     © 경기도민뉴스

가평과 양평을 잇는 △야밀고개 위험도로 선형개선공사는 ‘3등급’ 사업으로 분류했다.

경기도는 다양한 갈등과 분쟁 상황을 예방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18일 경기도청에서 ‘제1차 경기도 갈등관리 심의위원회’를 열고, ‘사전 갈등진단 대상 사업’으로 선정한 12개 안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심의에서는 1단계에서 3단계까지 ‘갈등등급’으로 각 사업의 관심도를 분류ㆍ확정했다.

가장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1등급 사업에는 △음성군 가축분뇨ㆍ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광주 중대물류단지 조성사업 △광주 퇴촌물류단지 조성사업 △김포 감정물류단지 조성사업 등 4개를 선정했다. 심의위원회는 1등급 확정사업에 대해서는 ‘갈등대응계획’을 수립, 중점적인 관리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갈등대응계획’에는 맞춤형 세부 추진계획 등이 담아, 이해관계자들을 중심으로 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 심층적인 갈등조정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해당부서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3등급’ 사업으로 △경기행복주택 건설비 지원 사업 △야밀고개 위험도로 선형개선공사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 △학대피해아동쉼터 운영비, 인건비, 사업비 △지역 상생나눔 태양광발전소 건립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 △광주 오포물류단지 조성 등 8개를 선정했다.

민선7기 갈등조정 전담부서 신설 이후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위원회를 이끌어 갈 위원장으로 심준섭 중앙대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정주진 평화갈등연구소장을 각각 선출했다.

이와 함께 ‘사전갈등진단대상사업’으로 선정된 12개 안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 1단계에서 3단계까지의 ‘갈등등급’으로 분류 확정했다.

심의위원회는 이날 확정한 등급별 ‘갈등관리대상사업’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심각한 갈등이나 분쟁이 빚어지지 않도록 예방해 갈등으로 인한 행ㆍ재정적 낭비를 방지하고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심의위원회는 △투자심사대상 대상사업(30억원 이상) △중기지방재정계획 대상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사업 및 실국장 이상 전결사업 △조례ㆍ규칙 제정 및 개정 △중앙-도, 광역 간 갈등발생 정책사업 △사업부서 요청사업 등을 중심으로 갈등진단표와 갈등기술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사전갈등진단대상사업’ 12개 안건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