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뉴스/하남] 김영수 기자 =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전국 반려동물생산자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최용석, 이하 비대위)’ 회원 30여명은 13일 하남시청 앞 광장에서 생존권보장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 ‘전국 반려동물생산자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최용석)’ 회원 30여명은 13일 하남시청 앞 광장에서 하남시의 단속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단속완화를 촉구했다.     © 경기도민뉴스

이날 비대위는 자신들이 사육하는 반려견과 함께 집회에 나서 ‘밀실야합 동물보호법 개정’,  ‘시장은 행정권 발동을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하남지역 반려동물 생산농장주를 포함한 전국에서 모인 반려동물 생산농가 주민들은 “생존수단인 반려동물 농장을 폐쇄하는 동물보호법 적용과 집행을 중단하라”며 “법령 개악으로 늙고 병든 농장주들이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물보호법은 속칭 강아지공장으로 알려진 반려견의 비인도적 처우개선을 위한 것으로 미신고(등록) 농장주에 대한 처벌강화(500만원 이하 벌금), 사육규모에 따른 적정관리인 지정(1명이 80마리), 1농가가 사육할 수 있는 모견은 100마리 등의 제한을 두고 있다.

하남지역은 산곡, 감일 등지에 소규모 반려동물생산농가가 있으며 법 개정에 따른 단속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농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앞서 하남시는 감북재개발지구에서 일부 업자들의 불법 개사육장 운영(2018년 7월)으로 홍역을 겪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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