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뉴스/종합] 김영수 기자 = 경기도민 10명중 7명은 ‘재난기본소득’이 필요하며, 지급은 지역화폐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3월16일~17일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22일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나 지자체가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도민의 78%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재난기본소득’의 지급금액은 평균적으로 1인당 최소 76만원 수준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지급대상과 방식에 대해서는 ‘취약계층만 지급시 선별과정에 비용과 시간이 들기에 모든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52%, ‘실업자, 영세 자영업자, 비정규직 등 취약계층을 선별해 우선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48%로 나타났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난기본소득’을 현금이 아닌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가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 지역화폐 사용기한에 대해서는 ‘3개월’(33%), ‘6개월’(26%), ‘1년’(15%) 등의 순으로 높았다.

‘재난기본소득’이 경제 활성화와 국민의 삶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경제 활성화 75%, 국민 삶 개선 77%로 각각 응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문화ㆍ전시시설(84%) △대형마트(78%) △일반음식점(73%) △목욕업소(69%) △지하상가(65%) △전통시장(65%) △골목슈퍼 등이 모두 이용객 감소를 겪었다.

응답자들은 복지정책에 대해 ‘선별적 복지가 중요하다’(39%)보다 ‘보편적 복지가 중요하다’(61%)고 선택, 보편적 복지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3월16일~17일 18세이상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조사 방식으로 진행했고,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