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성남 중원경찰서(서장 박형준)는 성남산업안전관리공단의 협조를 받아 중원구 관내 탈북자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4가정을 선별, 매월 5만원씩 1년간 ‘유아교육비’를 지원한다.

▲ 성남중원경찰서 탈북자 지원가족모습     © 최규위 기자

 
중원경찰서는 북한이탈주민들을 돕기 위한 자체 예산 편성이 되어 있지 않다. 그렇다보니 성남의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을 수밖에 없는데 성남산업안전관리공단에서 ‘2세 유아교육비’가 지원된다는 소식에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 지원을 위한 협조를 요청, 이와 같은 결과를 낳게 됐다.

유아교육비가 지원되는 가정의 어린이들은 도래미, 선경어린이집 등 관내 유치원에서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교육을 받으며 해맑은 모습으로 성장하고 있다. 

반면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자식에게 더욱 풍족한 생활환경을 제공하지 못하는 부모의 마음은 마냥 웃고만 있을 수 없어 맞벌이 등을 하고 있지만 정지된 임금에 오르는 물가 등에 생활마저 빠듯한 이들의 마음은 계속 타들어만 가고 있다.

나광수(정보과)담당자는 “관내 탈북가정 17세대를 관리하고 있는데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조금이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특별 지원해 준 산업안전관리공단측에 감사를 드린다”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아이들이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성장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