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뉴스/양평] 문명기 기자 = 정동균 양평군수가 29일 경기도교육청을 방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청운중학교 축구부 창단을 염원하는 청운주민 1004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청운주민들의 축구부창단 서명부를 전달하는 정동균 양평군수(사진 왼쪽).     © 경기도민뉴스

청운중학교 축구부 창단 서명운동은 지역에 초등과 고등부는 축구부가 있지만, 정작 허리역할을 할 중등부에는 축구부가 없어 축구 꿈나무들이 운동에 전념하기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다.

체육계에서는 ‘초등-중등-고등-대학 또는 실업’으로 이어지는 통칭 선수계열화가 보장되지 않으면 유망주들이 진로를 찾지 못해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선수 계열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남시의 경우 초등-중등-고등부로 이어지는 핸드볼팀이 있지만, 대학 또는 실업으로 이어지지 않자, 하남시청 핸드볼팀을 창단한 것도 선수 계열화를 통한 우수선수 육성을 위한 것이다.

정동균 양평군수가 청운중학교 축구부 창단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전달한 것도 우수한 인재의 육성 때문이다. 양평군은 실업팀도 운영하고 있지만, 정작 중등부가 없어 선수공백에 따른 지역 인재의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청운주민의 염원인 청운중학교 축구부를 창단해야 우수선수들이 지역에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양평 지역발전을 위해 학교기능을 활성화하는 등 확장성 있게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