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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평공사, 군민이 결정한대로 따를 것”
관련정보 투명하게 공개…농어촌도로 등 개량 지속적으로
정동균 양평군수 인터뷰, “모든 공직자 군민 섬기는 행정”
경기도민뉴스 기사입력  2020/08/14 [05:43]

[경기도민뉴스/양평] 문명기 기자 = “양평공사의 해산이냐? 존속이냐?의 처리는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양평의 주인인 군민이 결정하도록 할 것입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지역 핫 이슈 중의 하나인 양평공사의 처리에 대한 기본원칙을 밝히며, 가장 큰 문제점으로 공공시설물 관리와 유통분야를 구분하지 않고 뭉뚱그려 하나의 회계로 처리한 것을 지적했다.

 

▲ 정동균 양평군수는 별도의 메모 등을 참조하지 않고도 각각의 사안에 대해 정확한 수치를 밝히며 군정의 방향을 설명했다.     © 경기도민뉴스



정동균 양평군수는 회계전문가가 밝힌 양평공사의 문제점은 농산물 구입비용, 처리비용, 판매수익 등이 별도의 회계처리 원칙 없이 공공시설물 관리와 합쳐지면서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하남 감일~상사창IC구간(5km)에 대해 선시공 추진을 반영한 상태이므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했다.


산림경영에 대해서는 산림녹화에만 치중해 경제성 있는 수종을 심지 않았던 점을 지적하며, 양평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산림경영방안을 산림청에 제안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민뉴스>는 정동균 양평군수의 취임 후반기를 맞아 2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군정방향을 독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는 8월11일 군수집무실에서 진행했다.

 



다음은 정동균 양평군수와의 일문일답.
대담/정리=문명기

 

Q. 양평군은 당초 20년 6월 양평공사를 해체 한다고 발표했었습니다.(2019년 11월12일 보도자료) 만성적자, 사기 등 혐의로 양평공사 전현직 사장 4명 고발, 채용비리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처리방안은 무엇인지요?


▲취임 이후 양평공사의 경영상태를 면밀히 검토해본 결과, 현재 상태로는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지난해 11월  양평공사 조직변경 계획안을 군민들께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양평공사의 업무는 공공시설 관리와 농산물 유통이라는 2개분야인데, 문제는 이 2개분야의 회계처리가 분리되지 않고 뭉뚱그려져 통합됐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농산물유통분야에서 얼마만큼의 비용이 들어가서, 얼마만큼의 수익이 발생했는지를 전혀 알수 없는 구조입니다. 회계법인에 맡겨 외부감사를 진행한 결과 모든 것이 분식회계인 것을 밝혀냈고, 민관협치위원회의 전문가 등과 협의한 결과 해산후 분리(공공시설물관리, 유통)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아직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양평공사 임직원 200여명의 고용승계 등 감안해야할 부분도 많습니다. 지난주(8월초) ‘양평공사 범군민대책위원회’를 구성, 군민과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연말까지는 결정하고 실행할 계획입니다.


양평공사의 처리는 군청이나 특정 집단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 군민에게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군민이 결정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Q. 인구유입, 개발 등으로 양평의 도로교통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포함한 양평의 도로 개선상황은?


▲국책사업인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제1차 고속도로 건설5개년 계획 반영(2017년 1월13일) 이후 행정절차가 지연됐으나, 기재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예타대상사업으로 결정(2019년 4월)됐습니다. 앞서 민선7기 들어 양평, 하남, 광주 3개시군의 공동추진 상호협력 협약 체결, 국토교통부의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에 의한 교통대책 차원에서 하남 감일~상사창IC구간(5km)에 대해서는 선시공 추진을 반영한 상태입니다.


현재 KDI에서 예타용역 수행중이며, 9월중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은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그동안 수차례 기재부 차관 면담, 국회 방문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금도 예타 통과를 위해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강하~강상 국지도 88호선 확장(6.4km) △광주~양평 도로개량(10.4km) △양근대교 확장 등은 모두 정상적으로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중입니다.


△국도 37호선 양평~여주 4차로 확장 △덕평~옥천 △옥천~설악구간의 2차로 개량과 △국지도 86호선 서종~설악 구간 2차로 개량은 올해 5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 일괄예타에 반영돼 현장조사를 마쳤습니다.


양평의 군도와 농어촌도로 사업은 2018년 228억8000만원, 2019년 234억9900만원, 2020년 216억88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45개 노선에 대해 추진중입니다.


더불어, 양평은 주택단지 개발로 자연적으로 형성된 사유도로가 대다수라 도로사용에 대한 크고 작은 분쟁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역개발로 인한 인구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지역을 우선 선정, 지속적으로 도로개량을  추진하겠습니다.

 

 

Q. 양동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다문지구 개발에 대한 추진현황은?


▲6만㎡(≒1만8000평)규모로 조성하는 양동산업단지는 양평군(20%)과 경기도시공사(80%)가 투자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현재 개발계획ㆍ실시설계용역과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추진중이며 앞서 7월6일 국토교통부 일반산업단지 지정계획 조정 심의회에서 제출한 신청서 보완 내용을 준비해 9~10월중 3분기 심의회에 재신청 계획입니다.


양동산업단지 조성은 경기도시공사와 공동으로 공영개발방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경제인구 유입, 신규 일자리 창출, 양평군의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성장거점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6차산업 중심의 30개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준비중입니다.

 

다문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개발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양평군이 처음으로 시행하는 환지방식 도시개발사업입니다. 도시개발구역 지정(2017년 12월), 경기도 실시계획인가 승인(2019년 9월), 환지예정지 지정(2020년 2월)에 이어 5월부터 착공해 공정률 25%로 토목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다문지구는 계획인구 2249명(977세대)으로 공동주택용지는 3월 반도건설(주)에 매각, 현재 740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축을 위한 허가서류가 접수된 상태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올해 10월경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문지구는 2022년 5월 토목공사를 완료하고 2022년 10월 환지처분, 청산금 징수ㆍ교부 후 도시개발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다문지구 도시개발은 인구, 인프라 등을 충족해 용문면을 양평의 부도심으로 끌어올릴 것이며 인구 2만명의 읍승격으로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Q. 광주 나눔의 집 등 위안부시설에서 촉발된 사회복지시설 등의 보조금 집행과 관련, 일부에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보조금 유용을 막기 위한 제도적인 방안은?


▲복지수요 증가로 매년 사회복지시설의 보조금이 증가하면서 담당 공무원만으로는 지도ㆍ점검이 어려워지는 상황입니다. 양평군은 매년 한국공인회계사회로부터 감사인을 추천받아 군청과 합동으로 복지시설 회계분야 전반에 대해 지도ㆍ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양평군은 2018년부터 공인회계사 2명과 합동으로 총 24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운영비, 후원금, 예산ㆍ결산 처리 등 시설운영과 회계 전반에 대한 지도ㆍ점검을 통해 회계처리 부적정에 따른 개선명령 등 37건의 시정조치를 실시했습니다.


올해는 11월부터 점검을 실시할 계획으로 보조금 유용을 사전차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 양평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경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밝히는 정동균 양평군수.     © 경기도민뉴스


 

Q. 산림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여러번 내비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


▲양평은 전체 면적의 70.3%(6만1714ha)가 산림입니다. 전국 평균 산림면적율 63%보다 높습니다. 산림축적은 1000만㎥에 이르며, ha당 160㎥를 육박하고 있습니다.


양평군의 산림자원은 산림경영을 통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 정도가 됐습니다. 또 지역주민과 수도권 주민들이 요구하는 복지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만큼 아름답고 풍요롭게 가꾸어졌습니다. 양평군의 숲과 산림은 인류가 당면한 기후위기를 극복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양평군은 산림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5월부터 산림일자리 TF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가들과 함께 양평군의 새로운 산림정책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양평군의 산림정책은 7개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 산림경영4.0 기반구축 사업, 둘째 각종 산림정비사업, 셋째 산림경영 권역사업, 넷째 목재산업 클러스터 조성ㆍ운영사업, 다섯째 산림복지ㆍ숲정원ㆍ도시숲을 활용한 산림서비스 산업단지 조성 및 운영사업, 여섯째 산림복합경영단지 조성 및 운영, 일곱째 산림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경제 사업체 육성입니다.


특히, 산림경영 플랫폼을 구축해 산림경영을 위한 정밀 산림정보를 바탕으로 양평군 산림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습니다. 임도증설, 기계화 등 산림경영4.0기반구축을 통한 우수인력 확보와 과학기술 접목으로 산림경영기반을 확충하겠습니다.


양평군의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쉬자파크, 유아숲 등의 산림복지시설의 통합관리와 유기적 운영, 숲정원과 도시숲을 통한 산림휴양/레저/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숲해설가, 유아숲 지도사, 치유지도사 등 양질의 산림 서비스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산림바이오매스 자원화센터, 목재친화형 목재도시, 산림선도경영단지, 산림에너지자립마을 등 국가에서 시행하는 각종 산림사업 공모를 통한 유치로 목재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습니다.


산림복합경영의 지속적인 추진과 확대로 비목재임산물의 생산량 증가, 가공, 유통 혁신을 통해 소득증대 효과를 이루고, 산림일자리 창출을 위해 숲과 산림을 활용한 사회적 경제 사업체를 육성할 것입니다.


기존의 자전거레저특구, 친환경농업특구, 헬스투어힐링특구와 함께 산림일자리 특구 지정을 통해 향후 양평형 산림일자리가 양질의 일자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양평군이 갖고 있는 숲과 산림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 더욱 풍요롭고 아름다운 숲 속의 양평을 만들어 갈 것이며, 숲에서 행복한 양평, 숲과 산림을 활용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새로운 과제에 도전해 나가겠습니다.

 

 

Q. 공직자나 군민에게 전하고자 하는 말이 있다면?


▲먼저 양평군의 1500여 공직자에게는 섬기는 행정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양평군은 초고령사회로 동부지역의 고령화율은 30%가 넘습니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100세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저를 포함한 공직자 모두가 겸손하게 군민을 섬기는 행정을 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는 혁신교육센터 등을 통해 도시와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다양한 인성교육(1인 1악기 등)으로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는 양평의 토종씨앗을 수집, 언제나 건강한 밥상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오랜기간 양평의 자연환경 속에서 버텨낸 토종씨앗은 코로나19라는 세계적 대재앙 속에서도 군민의 건강을 지켜내는 버팀목 역할을 할 것입니다.


코로나19는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파괴로 발생한 것인만큼, 지역의 토종씨앗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운면에 조성예정인 채종포를 다른 읍면으로 확대하고, 경험 많은 농민의 말씀을 경청해 양평의 토종씨앗을 발굴하고 수집해 종자주권을 지켜나가겠습니다.

기사입력: 2020/08/14 [05:43]  최종편집: ⓒ 경기도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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