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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부지, 독성화학물질 범벅
박진희 하남시의원, 기준치 이상 불소 최소 12만톤
오염면적 1만4000평…불소 오염 정화비용 420억원
경기도민뉴스 기사입력  2020/11/10 [13:39]

[경기도민뉴스/하남] 김영수 기자 = 하남시가 공원으로 조성하려는 한강 폐천부지(하남시 망월동 788번지 일원)가 심각한 토양오염으로 정화비용만 42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박진희 하남시의원은 10일 제298회 하남시의회 정례회 시정질의에서 하남시로부터 제출받은 ‘한강폐천부지 공원조성 추진에 따른 토양오염 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심각한 토양오염으로 정화가 필요하지만, 400억원이 넘는 비용으로 하남시의 재정으로는 엄청난 무리가 간다고 지적했다.


박진희 하남시의원은 “토양환경보전법은 4년 이내에 정화를 완료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법규는 정화책임자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지 않아 하남시가 정화책임을 질 가능성이 높다”고 자료분석 결과를 밝혔다.


한강 폐천부지는 30만6714㎡(9만2780평)으로 이중 골재업체의 골재야적장이 134000㎡(4만여평)로 절반 가까이에 이른다. 더욱이 골재업체의 골재야적장은 여전히 골재채취 부산물(니토) 10만㎥를 야적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남시는 골재업체 부지에 대한 1차조사(2017년 12월4일~28일)에서 불소 등 토양오염우려물질 21개항목을 검출했다.


2차조사(2018년 6월18일~10월19일)에서는 오염기준(400mg/kg) 이상의 불소 검출면적이 4만4952㎡(1만4000평)였고, 불소를 함유한 토양은 최소 12만톤(12만4941㎥)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진희 하남시의원은 “학계에 따르면 불소오염 식물을 섭취하면 특히 뼈에 쌓여(축적) △충치 유발 △뼈 약화 등과 함께 암(골육종)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정화책임자를 명확하게 가려, 독성물질을 조속히 제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무공원, 미사강변도시 등이 인접해있는데도 하남시가 10년동안이나 손을 대지 않고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이 지경이 됐다고 집행부의 안일한 행정집행능력을 질타했다.


■ 참고사항(불소의 성질)
불소(Fluorine)는 상온(15℃~25℃)에서 옅은 황록색의 기체상태로 존재하는 맹독성 물질이다. 화학에서는 주기율표의 같은 17족인 염소(Cl), 브롬(Br), 요오드(아이오딘 I) 등과 같이 모두 인체에 독성이 있다는 점에서 성질이 비슷하다.
불소는 일반적으로 수소와 반응, 불화수소로 변하는데 액체상태의 불화수소는 피부에 접촉하면 심한 화상을 유발한다. 기체상태의 불화수소는 호흡기나 눈에 강한 자극을 일으킨다.

기사입력: 2020/11/10 [13:39]  최종편집: ⓒ 경기도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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