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종합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양평주민, 잇단 오발사고 대규모 집회
정동균 양평군수ㆍ양평 범대위, ‘사격장 폐쇄ㆍ이전’ 촉구
‘무기수출 시범훈련 없다’ 국방부 거짓에 주민 분노 폭발
경기도민뉴스 기사입력  2020/11/23 [14:08]

[경기도민뉴스/양평] 문명기 기자 = 군부대측의 대전차로켓 오발사고와 관련, 양평용문산사격장폐쇄 범군민 대책위원회(이하 양평 범대위)는 23일 오전10시 양평군 양평읍 덕평리에서 사격장 폐쇄ㆍ이전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 양평주민들의 군부대사격장 폐쇄이전 촉구 집회. 무기수출을 위한 사격훈련은 없다는 국방부의 거짓해명이 들통나면서 주민들의 분노에 더욱 기름을 끼얹은 형국이 됐다.     © 경기도민뉴스


이 자리에서 양평 범대위측은 국방부가 후속조치를 마련할 때까지 용문산사격장 진출입을 전면 차단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양평 범대위측은 덕평리 집결 이후 오전11시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로 집회장소를 옮기는 과정에서 트랙터를 앞세워 사격장 진입로 차단 퍼포먼스를 벌였다. 사격장으로 이동하는 내내 △사격훈련 중단 △사격장을 즉각 폐쇄 △이전계획 수립 등을 촉구했다.

 


양평 범대위측은 통상적인 훈련 외에 무기수출을 위한 시범훈련을 금지해 달라는 양평군청과 양평 범대위 측의 요청에 무기수출 시범훈련은 없다던 국방부의 답변이 이번 로켓 오발로 모두 거짓이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이태영 범대위 위원장은 “양평주민은 군부대의 사격훈련으로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고, 사격장 폐쇄를 요청했지만 국방부는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연이은 오발사고로 군민들의 목숨이 위태로운 만큼 더 이상 국가안보 만을 위해 참을 수 없다”고 집회 이유를 밝혔다.


김시년 범대위 부위원장(덕평리 이장)도 “대전차로켓이 표적에서 1.5km 벗어나 민가 농지에 추락했다”며 “사격장이 폐쇄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현재 진행 중인 양평지역에서의 모든 사격훈련 중지, 용문산사격장 즉각 폐쇄, 이전계획 수립, 군부대에서 무단으로 사용중인 양평군유지 즉각 반환이 있어야한다”며 “요구가 이뤄질 때까지 범대위, 군민과 함께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육군 11시단은 11월19일 오전10시10분쯤 양평 용문산의 육군 양평종합훈련장(용문산 사격장)에서 대전차 화기 사격훈련 중 유도무기 ‘현궁’ 1발이 표적에서 1.5km떨어진 용천2리 마을 한가운데 논에 추락했다.


사고수습 과정에서, 중동지역의 무기 바이어가 사격훈련을 참관한 사실이 밝혀졌고, 이는 ‘무기수출을 위한 시범훈련은 없다’는 국방부의 발표가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양평지역 민심은 더욱 들끓었다.


오발사고와 관련, 정동균 양평군수와 양평 범대위 측은 11월20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사격장 폐쇄ㆍ이전 등 종합적인 피해대책 방안 수립을 요구하며, 강력한 투쟁의지를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김선교 국회의원, 전진선 양평군의장, 군의원 등 모두가 참석해 군부대측의 성의없는 대응을 비난했다.

 

▲ 군부대측의 오발탄으로 구멍이 뚫린 관광버스(2008년 7월16일).     ©경기도민뉴스


양평지역은 앞서 옥천면 용천리 사나사계곡 유원지 주차장의 관광버스에 군부대측의 사격훈련 중 날아온 조명탄이 관통하는 사고(2008년 7월16일)도 있었다.

기사입력: 2020/11/23 [14:08]  최종편집: ⓒ 경기도민뉴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