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뉴스/하남] 김영수 기자 = 하남 상산곡동 주민들은 4일 김상호 하남시장을 면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상산곡 일대(7만9000평)를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것에 대해 주민들의 입장을 명확히 대변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상산곡 주민 20여명은 LH의 산업단지 조성면적이 너무 넓다고 주장하며 축소(3만평)를 촉구했다.

유현근 비대위원장은 김상호 하남시장과의 면담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교산신도시 개발로 인한 기업들의 입주대책을 위한 것이라고는 해도 최소 침해법칙에 따라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전ㆍ입주할 기업체의 정확한 수요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수백년 전통의 어진마을 원주민을 내쫓으면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이날 공공주택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합의문(김현미국토부장관, 김상호 하남시장)을 근거로 주민을 위한 대책 적극수립 및 상생원칙 규정을 들어 주거지역에 평온하게 살고 있는 주민을 내쫓으면서까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개발지역 축소, 주민의 주거권침해 방지 등의 조건이 관철되지 않는다면, 끝까지 결사항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