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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전직국장, 텃밭농사 위해 매입?
전직국장, 하남시의원 등 근저당…소유관계 복잡
경기도민뉴스 기사입력  2021/03/15 [11:03]

[경기도민뉴스/하남] 김영수 기자 = 최근 하남지역에서 투기 논란을 빚는 천현동의 3기신도시 편입 토지를 하남시청 국장출신 인사도 매입해, 매입 경위를 놓고 의혹이 일고 있다.

 

▲ 지목변경 논란이 일던 2018년 8월 무렵 기자가 직접 찍은 현장. 당시 취재를 진행했으나, 기사화까지는 이뤄지지 않았다.     © 경기도민뉴스



매입경위를 묻는 질문에 하남시청 전직국장은 “퇴직 후 텃밭농사를 짓기 위해 땅을 알아보던 중 부동산을 하는 후배로부터 땅이 있다는 소개를 받고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전직국장은 필지분할과 하남시의원 등 상호 근저당설정 등에 대해 묻는 <경기도민뉴스>의 질문에 “매입하기 전 이미 필지는 분할돼있었고,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는 1필지뿐”이라고 답변했다.


하남시의원 가족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현재 논란의 당사자가 당시는 하남시의원이 아니었고, 근저당 등은 잘 모르는 일”이라고만 말했다.


전직국장은 논란의 대상인 토지가 원래 종중땅이었고, 중부고속도 공사를 위해 수용됐다가 용도해지되면서 원 소유자인 종중에 매입의사를 타진했으나 종중이 매입을 거부해 다른 사람이 불하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지를 매입할 당시는 신도시계획이 없었다”면서, “지목변경 민원(2018년 8월)은 옆의 교회에 붙은 땅이 임야에서 잡종지로 바꾼 것을 보고 시도했으나, 나중에 원상복구되는 것을 보고 그만뒀다”고 말했다.


논란이 되는 땅은 전직국장, 하남시의원, 하남시의원 가족, 하남시의원 어머니 등이 근저당을 설정하고 지분을 공유하는 등 복잡한 소유관계를 보이고 있어 여전히 의혹은 남는 상태다.

 

 

<다음은 논란의 대상인 토지 현황>
부동산등기부등본 기재사항(2021년 3월13일 발급)에 따르면 해당 토지는 2017년 3월2일 모두 7개의 필지로 쪼개졌다.
■ 최초 원필지(A)는 전직국장과 하남시의원 명의를 거쳐 현재는 모 종중이 4억7000만원에 근저당(2019년 1월24일)을 설정했다.
■ 최초 원필지(A)에서 쪼개진 B는 전직국장과 하남시의원 어머니명의로 있다가 경기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하남도시공사로 각각 넘어갔다.
■ C토지는 하남시의원 가족명의 근저당이 있었지만, 경기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하남도시공사로 각각 넘어갔다.
■ D토지는 하남시의원 어머니명의에서 경기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하남도시공사로 각각 넘어갔다. 이 토지만 문제가 되고 있는 필지 중 유일하게 공유지분이 없는 단독소유 토지였다.
■ E토지는 하남시청 전직국장이 현재도 보유하고 있다.
■ F토지는 불명이다.
■ G토지는 전직국장, 하남시의원등이 근저당을 설정했다가 현재는 모종중이 4억7000만원에 근저당(2019년 1월24일)을 설정했다.

 

기사입력: 2021/03/15 [11:03]  최종편집: ⓒ 경기도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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