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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남한고, 18년만의 전국체전 우승
종별선수권, 태백산기 우승 이은 3관왕 위업 달성
초반 열세 딛고 전술이해도 바탕 속공ㆍ역습 주효
경기도민뉴스 기사입력  2021/10/16 [17:34]

[경기도민뉴스/하남 경주] 김영수 기자 = 하남 남한고등학교(교장 김진규)가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남자고등부서 우승, 올 시즌 종별선수권대회(6월)와 태백산기종합대회(7월)에 이어 3개 대회를 잇달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 하남 남한고는 유난히 인연이 닿지 않았던 전국체전 우승으로, 시즌 3관왕을 이룩하며 완전체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경기도민뉴스

 

하남 남한고 핸드볼은 전국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유난히 전국체전과는 인연이 닿지 않아 2003년 전국체전 우승이후 무려 18년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봉 감독과 윤형묵 코치가 이끄는 남한고는 14일 경북 경주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 남고부 결승전에서 안영웅(9골), 이민준(7골), 나의찬(7골), 김현민(5골)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정석항공고(인천)를 34-30(전반 18-12, 후반 16-18)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남한고는 1회전 낙동고(부산)를 35-22로, 8강전 선산고(경북)를 33-25로, 준결승 전북제일고를 27-18로 제압하며 결승전까지 쾌속 진군했다.

 

결승전 상대는 앞서 열렸던 태백산기종합대회 결승전서 맞붙었던 정석항공고였다. 서로가 인정하는 최강 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 긴장한 탓인지, 남한고는 초반 2-5로 뒤졌지만, 전반 17분 문찬혁이 골을 성공시켜 8-8동점을 만들었다.

 

한차례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후 기세를 탄 남한고는 전반 19분 안영웅이 골을 성공시켜 9-9, 또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를 너무 의식한 탓인지 초반 밀렸던 남한고는 두차례 동점으로 경기의 흐름이 미세하나마 유리하게 흐르자, 선수들이 제 기량을 찾으며 기세가 폭발했다. 전반 21분 이민준의 골로 10-9로 기어코 경기를 역전시키는 데 성공한 남한고는, 이어 나의찬이 연속 2골을 추가해 12-9로 앞서면서 이후 단 한차례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18-12로 마친 남한고는 후반 15분 안영웅의 득점으로 29-17로 격차를 12점까지 벌리며 이날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석항공고는 태백산기종합대회에 이어 2개대회 연속 결승전에서 남한고에게 고배를 마셨다.

 

▲ 18년만의 전국체전 우승을 일궈낸 하남 남한고 선수들이 윤태길 경기도핸드볼협회장을 헹가래치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 경기도민뉴스


 

이후봉 감독은 “선수들이 전술 이해도가 높아 대부분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개개인의 수비력과 스피드가 좋아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의 속공이 효과를 발휘했다”며 “팀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주신 학부모, 학교, 협회에 감사드린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윤형묵 코치도 “전국체전 우승으로 올해 3관왕을 이룩한 만큼, 전국 최강의 명문이라는 긍지를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남한고는 1988년 핸드볼팀 창단 이후, 핸드볼 명문으로 평가받았지만, 전국체전에서는 정석항공과학고, 전북제일고 등 라이벌에게 뒷덜미를 잡히며 10년간 준우승만 3차례 하는 등 유독 인연이 닿지 않았다. 2019년 결승에서는 전북제일고에 패배, 준우승에 그쳤었다.

 

남한고의 이번 우승은 경기도가 전국체전에서 2014년 부천공고 이후 7년만에 일궈낸 우승이기도 하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속으로 하루 2시간씩 학년별로 나눠 훈련할 수 밖에 없었으나 선수들이 팀 전술을 빨리 이해해 부족한 훈련량을 만회했다. 윤형묵 코치는 선수 개인별 맞춤형 훈련 과제를 내줬고, 과제 해결을 영상으로 확인하며 세심한 관리를 해왔다.

 

기사입력: 2021/10/16 [17:34]  최종편집: ⓒ 경기도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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