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민경용)는 지난 14일 도척농협 강당에서 신품종 조사료 혼파재배 시범사업 참여농가를 비롯, 축산농가, 한우영농조합원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료 재배교육을 실시했다. 

▲ 신품종 조사료 재배교육.     © 최규위 기자

 
청보리 등 월동 사료작물의 수확시기를 맞이해 개최된 이번 교육은 불안정한 기상환경에서 품질 좋은 조사료를 안정적이고 값싸게 생산하기 위해 실시됐다. 

최근 사료 가격 폭등과 소값 하락, 그리고 한미, 한EU FTA 타결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기상불안에 의한 작황부진으로 조사료 확보에 비상에 걸린 가운데 열린 이날 교육은 축산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교육에서는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는 청보리와 귀리, 트리티케일, 이탈리안 라이스라스 등의 혼파뿐만 아니라 콩과작물인 윈터피와의 혼파재배기술, 그리고 겨울 사료작물과 여름 사료작물을 연계하여 연중 조사료를 생산하는 재배기술 등이 소개되어 호평을 받았다. 

농촌진흥청 전작과 한옥규 박사는 “월동 사료작물의 혼파재배 생산기술은 이상기온에 의한 조사료 생산부진을 해소하고 생산비를 절감하는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이며, 월동 작물과 옥수수, 총체벼 등 여름 작물을 연계하여 생산하면 조사료 완전자급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겨울철 유휴농지를 활용한 조사료 생산으로 소고기의 고품질 안전성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며 국내 조사료 자급화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