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뉴스/종합] 김영수 기자 =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2월21일~3월4일 360개 가정간편식 제조판매업체를 점검, 식품위생법과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54개를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보존기준 위반 11건 △영업허가 위반 13건 △영업자준수사항 위반 21건 △자가품질검사 위반 9건이다.

이천시의 A식육가공업소는 냉동 보관해야 하는 ‘오리훈제육’을 냉장창고에 보관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폐기용’ 표기 없이 보관했다.

광주시의 B식육판매업소는 마트 내 정육점을 운영하면서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신고를 하지 않고 ‘양념불고기’ 등 4종의 양념육을 제조해 판매했다.

동두천시의 C식품제조가공업소는 유통기한이 6개월에서 1년반 정도 지난 ‘냉동 서리태’ 등 6종의 원료를 ‘폐기용’ 표시나 구분없이 창고에 보관했다.

성남시의 D식품제조가공업소는 ‘과일 도시락’ 등 17개 품목의 신선편의식품을 제조하면서 식품 유형별로 1개월마다 1회 이상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해야 함에도 9개월간 실시하지 않았다.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보존기준을 위반해 보관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즉석판매가공업을 신고하지 않고 축산물 가공품을 즉석 제조판매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으면 각각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