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뉴스/하남] 김영수 기자 = 하남시가 행정안전부가 평가한 ‘협력분쟁해결’ 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15일 ‘숙의기반 주민참여’ 분야와 ‘협력분쟁해결’ 분야 우수 지자체 8곳을 발표했다.

하남시는 이중 협력분쟁해결 분야에서 ‘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문제, 중학교 신설로 협력해결’을 주제로 출전해 우수상을 받았다.

하남시 미사강변도시는 2008년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 당시 계획인구 9만명이었으나, 2020년 12만을 넘어서면서 도로 상하수도 학교 등 도시기반시설에서 사회적 문제가 발생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과대, 과밀학급이 발생해 학부모들은 학교 신설을 요구했다.

하남시와 교육청은 공동으로 주민들이 참여하는 숙의경청 토론회를 거쳐 주민들이 선호하는 용지를 단설중 신설부지로 최종 선정했다. 또 하남시-하남시의회-광주하남교육청은 미사강변도시 단설중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2022년 2월에 체결,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했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통해 분쟁해결 역량을 제고하고 지자체의 정책결정 과정에 주민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 전파하고 있다.

경진대회는 1차 서면심사(10월19일~25일), 2차 국민심사(11월1일~8일), 인터뷰심사(11월9일)를 거쳐 선정했다.

행안부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8개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모아 우수사례집을 제작, 전국 지자체에 안내하고 행안부 누리집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경진대회 수상 8개 지자체>

■ 숙의기반 주민참여분야

△인천 부평구=상권활성화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시나리오 워크숍

△서울 은평구=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새로운 상상의 지역사회 공론장 운영’ 

△인천시=시민의 지혜로 갈등해법 모색, 전국 최초 상설 숙의시민단 구성 운영

△전북 완주군=주민이 디자인한 완주형 마을자치연금, 슬기롭게 꽃피우다!

■ 협력분쟁해결 분야

△광주 광산구=주민 간 자율적 합의에 기반한 ‘이웃갈등 조정시스템’ 구축

△경기 하남시=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문제, 중학교 신설로 협력 해결

△경기도=용인시-성남시 경계로 분할 관리하는 고기교 교통관련 갈등 해결

△서울 광진구=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주민 의사에 기반한 동 행정구역 경계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