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뉴스/하남] 김영수 기자 = 박진희 하남시부의장(국힘, 하남다)이 1일 사과문을 통해 “최근 발생한 하남시의회의 불미스러운 일련의 사태에 대해 부의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고개숙여 시민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진희 하남시부의장은 “최근 하남시의원과 하남시의회사무국 직원 사이에 신뢰를 훼손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국민의힘 소속 하남시의원들은 조속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희 하남시부의장의 이날 사과는 앞서 발생한 하남시의회 K사무국장의 업무시간내 개인용무 사건의 처리를 둘러싼 갈등에 따른 것이다.

K사무국장은 2022년 1월1일~2023년 5월23일 근무하면서 251일을 출장처리(735시간)했다. 공휴일을 제외하면 매일 출장을 나간 것이며, 하루 2시간출장을 나갔다면, 360일이다.

K사무국장은 출장기간동안 267만원을 출장 여비로 지급받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는 의혹과 증언이 쏟아지면서 징계 등을 둘러싸고 하남시의원끼리 갈등을 빚었다.

감사를 청구한 국힘소속 하남시의원과 이에 반대하는 민주소속 하남시의원이 갈등이 하남시의회 사무국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감사 등을 청구한 국민의힘 소속 하남시의원 중 최다선인 박진희 하남시부의장이 사과문을 발표했다는 것이 지역 정관계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