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뉴스/광주] 김영수 기자 = 민간사업자가 광주시로부터 위탁운영하는 재활용품선별장이, 분리수거한 재활용품(PE, PP, 알루미늄캔, 고철 등)을 한국환경공단 고시 금액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판매해 광주시에 20억원 가량의 손해를 끼쳤다는 주장이 나왔다.

▲ 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유투브 갈무리.     © 경기도민뉴스

이주훈 광주시의원(국힘)은 9일 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가 위탁운영하는 민간사업자가 재활용 주요품목(15종)을 한국환경공단 고시 금액보다 낮게, 일부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금액으로 판매해 광주시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이주훈 광주시의원은 이어 14일 열린 제302회 광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주요 재활용품 저가판매를 ‘재활용 게이트’로 명명하며, 사건 경위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훈 광주시의원은 최근 5년간 위탁업체의 재활용품 매각자료(각 월별 판매단가, 판매금액, 광주시 매각 수입) 등 추가적인 자료를 광주시에 요청하고, 수사기관 고발 의뢰도 촉구했다.

이주훈 광주시의원은 2022년 10월~11월 재활용선별장 위탁업체 변경과 함께 변경이전(10월) 1억원이던 재활용품 매각수입이 변경이후(11월) 3억원으로 늘어났다며, 변경이전 업체의 판매대금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광주시는 2016년부터 재활용선별장 운영과 재활용품 판매를 민간사업자에게 위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