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뉴스/하남] 김영수 기자 = 고 이상훈 하남시 미사2동 행정민원팀장의 죽음에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유관단체장이 3일 입장문을 통해 진상조사단의 조사결과를 부정하며, ‘허위진술과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 유관단체장은 입장문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마음 깊이 위로를 드린다’면서도, 자신은 ‘동사무소 팀장과 업무협의를 할 일이 거의 없고, 대부분의 논의사항은 동장과 했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업무는 담당 주무관이 했다’며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이런 부분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관단체장은 ‘시장과 친분을 앞세워 누가 무엇을 누구에게 무슨 일로 위압을 가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며 ‘고인과 통화한 내용은 일정 참석을 위한 안내’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유관단체장의 입장문은 대체적으로 ‘자신을 죽음의 원인으로 지목한 진상조사단의 부실한 조사’와 ‘일부 언론의 추측성보도로 인한 명예훼손’등을 거론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은 조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면담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었다’고 ‘하남시청 공무원 노조위원장의 허위사실 유포로 훼손당한 명예의 회복을 위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 유관단체장은 ‘시장과의 친분’ ‘허위진술, 발표’, ‘언론의 추측성 기사’ 등을 언급하며 법적, 도덕적 책임을 묻겠다고 입장문을 끝맺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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