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뉴스/하남] 김영수 기자 = 하남시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용 국회의원(국힘, 비례)이 18일 오후 7시30분쯤 하남시 위례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자신의 의정활동을 밝혀 선거법 위반논란에 휩싸였다.
▲ 1월18일 오후7시30분쯤 하남시 위례동에서 있었던 주민과의 대화에서 지역 현안경과에 대해 설명하는 이용 국회의원. 이 발언이 선거법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하남시 유튜브 영상 갈무리. © 경기도민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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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이용 국회의원은 이현재 하남시장 주최 18일 있었던 주민과의대화(위례동)에서, 최근 이슈로 떠오른 위례지역의 서울 편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용 국회의원은 이날 이현재 하남시장으로부터 “우리 이의원님 혹시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라는 질문을 받자, 마이크를 잡고 일어나 ‘신덕풍역’과 ‘서울편입’ 관련 정치행보를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이같은 발언사실이 알려지자, 지역정가에서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법위반 여부를 질의했고,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공직선거법(254조)위반 소지가 있다는 답변(1월19일)을 했다.
이에대해 이용 국회의원측 관계자는 “서울편입 경과를 묻는 단체장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며 “주민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차원인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공직선거법(254조)은 자신이 선출된 선거구가 아닌 출마예정지역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의정보고를 하는 행위를 일정기간 금지(2024년 1월11일~4월10일)하고 있다.
이와관련한 고소고발 등의 움직임은 20일 기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문제의 발언은 하남시청의 유튜브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민뉴스는 하남시청의 유튜브영상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녹취해, 소개한다.
<이용 국회의원 선거법위반 논란 발언요지 녹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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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시의원님들 하실 말씀 있으신분 없으세요? 우리 이의원님 혹시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
이용 국회의원=시켜주시면 하겠습니다.
이현재 하남시장=간단히해주세요. 마이크.
이용 국회의원=안녕하세요. 이용 국회의원입니다. 저도 선거운동하느라 바쁩니다.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게 우선이라 생각해서 여기 끝까지 남아가지고 (주민들의)얘기를 경청했는데 여러 가지 얘기가 있더라구요. 그중에서도 ○○○회장님이 말씀하신 신덕풍역 관련해서. 이현재 하남시장님과 만나서 11월과 12월부터 원희룡 장관님만나서, LH 이한준 사장님 만나서 계속 좁혀가고 있습니다.
(이때 이현재 하남시장이 간략하게를 주문하자)
국민의힘 뉴시티특위에 있다가 구리시를 갔는데, 구리시장의 서울편입 선언과 함께 경기도와 구리시의 사업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도 법안 발의했으니까 끝까지 지켜봐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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