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뉴스/하남] 김영수 기자 = 최종윤 국회의원(사진, 경기 하남시, 더불어민주당)이 22일 국회의원 선거(4월10일 실시)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종윤 국회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치는 당파성을 명분으로 증오를 생산하고 있다”며 불출마선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죽이는 정치’, ‘보복의 정치’라는 표현이 과장된 비유가 아니며, 정치는 본연의 기능을 상실했고, 민주주의는 길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최종윤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보통의 사람들 먹고사는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소수자들에게 힘이 되는 정치를 꿈꿨”지만 “제가 서있는 곳에서 더 큰 분열과 반목을 만들고 있었”다고 지난 의정생활을 회고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하남과 대한민국을 위해 미처 못다 한 일을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여 정치일선에서 활약할 것을 덧붙였다.
최종윤 국회의원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사무국장 출신으로 신계륜 전 국회의원 보좌관, 서울시 정무수석비서관, 19대 대선 문재인 캠프 정무 특보 등을 맡았다.
민주당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국회의원은 김진표(5선), 박병석(6선), 우상호(4선), 김민기(3선), 임종성(재선), 강민정(초선), 오영환(초선), 이탄희(초선), 홍성국(초선) 등 10명이다.
하남지역은 국회의원 정원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강병덕(민주) 추민규(민주) 이희청(민주) 오수봉(민주) 민병선(민주) 박경미(민주) 송병선(국힘) 이창근(국힘) 현영석(국힘) 유성근(국힘) 김영은(국힘) 송재백(국힘) 이현심(진보) 김종희(자유통일) 등 14명이 예비후보등록(선관위 1월22일 기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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