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뉴스/양평] 김영수 기자 = 양평군은 농촌일손을 도울 캄보디아 국적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77명이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캄보디아 시엠립, 뽀삿주, 칸달주 출신이다. 양평군은 이날 친환경농업교육관에서 입국 환영식을 갖고 현지 적응에 필요한 교육 등을 실시했다.

양평에 배치하는 계절근로자는 25세~50세의 영농경험자로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에서 직접 선발해 2주간 교육을 실시하고 입국했다. 이들은 31개 농가에서 근로 체류기간인 5~8개월동안 영농일손을 보탤 예정이다. 성실하게 근무한 계절근로자에게는 성실근로자 자격으로 재입국의 기회를 제공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차원에서 지난해 12월 캄보디아 뽀삿주와 중앙정부인 노동직업훈련부를 직접 방문해 농업분야 협력을 위한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우호협약을 체결했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환영식에서 “양평군은 계절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농사일에 전념하고 건강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계절근로자들에게 귀국하는 항공료 전액, 마약검사 비용, 외국인 등록비용 등을 지원하고 고용농가에는 농업인안전재해보험료를 8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