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뉴스/종합] 김영수 기자 = 경기도는 8일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로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 △평택시 서탄면 △이천시 모가면을 선정했다. 경기도는 이날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 추진 결과를 발표했다.
후보지는 5개시 10개지역을 1차 발굴하고, 권역별 균형과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3개지역을 복수 후보지로 선정했다. 공항 부지면적 270만㎡, 활주로 1개(3200m)를 기준으로, 3개 후보지 모두 비용대비편익(B/C) 지수가 1.0 이상으로 경제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040년 인구 1479만명까지 증가할 전망이고,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이용객의 34%가 경기도민인데도 경기도에 공항이 없어 공항까지 가는 데 평균 1시간20분이 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도는 남부에 2047년까지 622조원을 투자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예정이다. 이에따라 항공화물의 비율이 전국 28%(2023년 중량 기준), 36%(2023년 금액 기준)를 차지하는 등 충분한 항공 물류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항공수요 분석 결과 2035년 공항 개항 기준으로 30년후인 2065년에는 여객 1755만명, 화물 35만톤 이상으로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배후지 개발방향은 ‘첨단산업 중심의 공항경제권 구축’이다. 경기도는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밀집해 있는 반도체,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주변 지역이 연계 발전할 수 있는 공항경제권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화성시는 모빌리티, 평택시와 이천시는 반도체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특화 발전시킬 예정이다.
경기도는 배후지 발전방안을 마련한 후에 관계 지자체와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유치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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