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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유튜버의 일탈과 자가당착
경기도민뉴스 기사입력  2021/04/12 [07:23]

[최무영 세상만사] = 요즈음 우리는 유튜브 홍수 속에 살고 있다. 너도나도 유튜브를 통해 진영 논리를 강조하며 편 가르기를 하고 있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유튜버(Youtuber)는 동영상 플랫폼에 영상을 게시하는 사람을 말한다. 구글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유튜버가 될 수 있고 구독자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광고를 통해 수익도  올릴 수 있다. 유튜브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음악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교육, 춤, 놀이, 영화, 정보, 시사평론, 정치 등등 수많은 아이템으로 구독자를 모집하고, 그 수에 따라 광고가 노출되어 상상을 초월한 수익도 올리고 있다.

 


그중 정치권 유튜버는 각기 독특성을 유지하며 진영논리를 중심으로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유튜버의 활동은 새로운 소식을 목말라하는 국민의 관심을 받게 된다. 우리가 습관적으로 무선전화에 종속된 현실에서 그들의 역할은 실로 크다 하겠다. 그러나 그들이 내세운 자극적인 주제에 이끌려 막상 들어가 보면,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경우도 있지만 공허한 말장난으로 끝나는 경우도 많다. 나아가 근거없는 가짜뉴스를 포함한 자극적인 비판과 알맹이 없는 그저 선전 선동으로 치부할 수밖에 없는 부실한 내용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꼼수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이 대표적으로 친정권의 진영논리를 강조하면서 여론조성에 올인하고 있는데, 이에 질세라 많은 보수 유튜버가 등장해서 민심을 대변한다는 기치를 내세우며 역시 자극적인 내용과 비판으로 국민적 관심을 유발하면서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알릴레오’나 ‘홍카콜라’ 등에서도 진영논리를 강조한 막말을 서슴지 않는다. 나아가 가짜뉴스로 국민을 우롱하기도 하는 등 근거 없는 비판을 일삼기도 한다. 따라서 진보와 보수 일각에서도 그런 유튜버와 단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단연 돋보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말들이 많다. TBS라는 교통전문 공공방송을 등에 업고 많은 정치적인 이슈를 만들어 내면서 여권의 각종 정책을 대변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문제는 현 정권을 옹호하는 각종 무리수와 자충수를 두는 것이 특권인 양 억지를 부리며 제멋대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많은 유튜브 중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가장 많은 주의 및 시정조치를 받으면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짜뉴스를 포함한 온갖 억지와 궤변을 쏟아 내며 편향적인 방송을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보궐선거에 야권의 승리를 견인한 일등공신이라는 분석도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뻔한 사실을 편향적인 사람을 초대해서 억지를 부리는 것도 모자라 증언 내용까지 조작하는 등 일탈을 일삼고 있기에 더욱더 그렇다. 그동안 야권 인사도 출연을 마다하지 않고 진영논리를 피력하기도 했지만, 여권 옹호 편향방송의 도가 지나치자 출연을 거절하고 있고, 여권 인사가 독차지하며 자신의 입지와 상대방 비판을 위한 이율배반적인 발언을 쏟아 내고 있다.

 


이번 서울시장 당선인도 당시 공개적으로 출연 요청을 거절하면서, 시장에 당선되면 방송의 존재를 재고하겠다고 했다. 서울시가 교통방송에 연간 300억원 이상을 쏟아 붓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시의회가 여권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기에 실현 가능성에 대한 기대는 적을 수밖에 없다. 그래선지 선거가 끝나자마자 그는 바로 방송을 재개하며 현 시장을 조롱하기도 하는 등 자신만만해하고 있다.

 


유튜브는 일반 방송과 달리 내용구성이 간단하고 제작도 용이하다. 그래서 가짜뉴스나 논리에서 벗어난 비판을 위한 비판을 중심으로 흐르기도 한다. 무엇보다, 자유롭다는 것은 가짜뉴스 생산 등 불법적인 행위를 저질러도 사전 차단이 잘 안 된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일부 강성 유튜버는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면서 여론 조성에 열을 올린다. 많은 강성 유튜버가 자신의 주장에 대한 당위성과 논리에 매몰,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한다. 비판은 사실에 근거해야 설득력과 진정성을 갖게 되기에 더욱더 그렇다.

 


유튜버 중에는 정치적 이상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이고,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거나 인맥구축을 하려는 목적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유튜버 대부분이 자극적인 말로 관심을 끌면서 구독자를 모으기에 치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독자 수가 영향력의 잣대가 되고 수입의 근간이 되기 때문이다. 이즈음에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거나 정당한 정책제시로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진심과 성심을 다하는 진정성있는 유튜버의 본분을 망각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최무영(스포츠심리학 박사 / 前 교수)


※ 외부 필진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 방침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기사입력: 2021/04/12 [07:23]  최종편집: ⓒ 경기도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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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완 21/04/12 [09:45]
좋은글 잘 보고 있습니다 !! ...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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